한섬 톰그레이하운드, 새로운 BI와 함께 '도약'
한섬(대표 김민덕)에서 전개하는 편집숍 '톰그레이드하운드'가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고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톰그레이하운드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며 국내 패션 트렌드를 리딩해왔다. 올해 론칭 15년차를 맞아 톰그레이드하운드만의 가능성과 경험의 영역을 넓혀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심볼과 로고는 초입방체를 뜻하는 ‘하이퍼큐브(Hypercube)’ 콘셉트를 적용했다. 마치 어릴 적 갖고 놀던 장난감이 떠오르는 하이퍼큐브는 톰그레이하운드의 앞 글자 T를 연상케 하는 입체적인 심볼로, 3차원을 넘어 4차원의 공간에 신선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담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도산공원에 처음 선보인 ‘톰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더 이상 ‘다운스테어즈’가 아닌 안팎의 경계가 분리되지 않은 무한한 ‘그라운드’의 영역을 제안하고 있기도 하다. 로고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특한 특징이 눈에 띈다.
여러 개의 대각선과 직선으로 표현된 알파벳이 한데 모여 마치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톰그레이하운드의 무한한 다면성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 여기서 표현한 대각선의 형태는 브랜드의 그래픽 에센스로 애플리케이션에 그대로 적용했다.
톰그레이하운드는 새롭게 리뉴얼한 BI와 함께 젠지 세대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전한다. 10월 17일, 최근 성수동에 오픈한 두 번째 단독 매장 ‘TOMG. 성수’에 새로운 BI를 최초 적용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의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한편 톰그레이하운드는 지난 2월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남성 전문 매장 ‘톰그레이하운드 맨’을 처음 선보인 뒤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 등 7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해, 남·여성 총 3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TOMG. 성수’ 오픈에 이어 하반기에는 톰그레이하운드 도산 플래그십 역시 2,3층까지 공간을 넓힐 예정으로, 볼륨 컨템퍼러리 편집숍으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