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그리드, 상반기 성적 '고무적' 올해 250억 목표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하그리드'가 상반기 매출 성과에 힙입어 국내 비즈니스 확장에 총력을 다한다.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 마하그리드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20%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고, 올해 250억원 목표로 매출 볼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데에는 오프라인의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단독 매장이 아직 구축되어 있지 않음에도 온라인 50%, 오프라인 50%의 비중을 형성하며 오프라인 매출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 것. 올해 다양한 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신규 고객 확보와 동시에 매출을 견인했고, 기존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바인드' '피어' 등 숍인숍 형태로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오프라인의 성장성을 확인했다.
마켓에서 브랜드를 어필하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4월 더현대 대구,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최근 10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까지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특히 대구에서 열흘간 진행했던 팝업에서는 당시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울과 지방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고, 동시에 브랜딩을 강화해 외형 매출에 기여했다.
마하그리드는 남은 하반기와 내년에는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하며 프리미엄 유통망을 중심으로 2024년 총 5곳까지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광주를 중심으로, 서울에서는 잠실 판교 지역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분별한 유통 확장을 지양하고, 신중하게 입점을 결정해 주요 상권과 유통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의견이다. 우선 백화점 입점을 목표로 잡았으며, 향후 플래그십스토어 등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서 마련할 생각이다.
한편 우븐을 사용한 아이템들의 호조도 매출 상승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맨투맨, 스웻, 후드티, 니트 등은 국내 생산하고 있고 우븐류는 해외 생산하고 있는 상황인데, 니트와 아우터의 반응도 좋지만 우븐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진 것이 관전 포인트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내년 우븐을 사용한 아우터 재킷, 팬츠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액세서리까지 다각화해 내년 S/S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응이 속속히 올라오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일본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마하그리드는 특히 일본 시장에서 볼륨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온라인은 조조타운 브랜드관, 오프라인은 에이랜드 등 2곳을 확보해 현지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매시즌 도쿄와 오사카 등의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했고,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마하그리드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 45억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사업에 열을 올린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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