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세일레이싱' 해양 아웃도어 시장 공략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3.10.12 ∙ 조회수 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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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레이싱으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해양 아웃도어 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문화적으로 국내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마니아가 많은 낚시나 수상스포츠 등 소비자들과 접근성이 높은 분야부터 차근차근 접점을 마련하며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등산 등 산에 집중하는 아웃도어와는 확연히 다른 컬러, 디테일, 기능성 등 다양한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 '세일레이싱'을 론칭하는 박정훈 더오션스굿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 말부터 꾸준히 스웨덴 본사와 접촉해 라이선스 전개 및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등산이나 캠핑같이 '산'과 관련된 아웃도어 활동에 집중한 기존 브랜드들과 달리 해양 스포츠라는 차별화된 DNA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와 상품을 제안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제(11일) 진행한 브랜드 쇼케이스에서는 핵심 라인인 '50노트(50KNTS)', DNA를 담고 있는 '레퍼런스(REFERENCE)', 라이프스타일 '바우먼(BOWMAN)', 용품 라인 등 4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소개했다.

세일레이싱은 1977년 크리스토퍼 요한슨이 론칭한 해양 스포츠 브랜드로, 본국인 스웨덴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이탈리아, 일본 등 10여개 국에 진출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공사례가 없는 해양 스포츠 브랜드라는 차별화된 모티브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장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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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스포츠 중에서도 스피드와 수준 높은 기술을 요하는 고속 세일링을 오리진으로 삼고, 혁신적이고 고도화된 의류와 장비를 선보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해양 스포츠를 다루는 브랜드 중 유일하게 고어텍스와 협업해 기술력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론칭 초인 2024년 상반기에는 수입 상품을 중심으로 국내에 해양 아웃도어가 어떤 활동을 포함하는지, 문화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상품은 무엇이 있는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4년 여름부터는 상품 개발과 기획에 탁월한 면모가 있는 박 대표의 강점을 적용해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게 걸맞은 시즌 웨어와 용품 등을 제안하며 라이선스 비중을 확대한다. 본사와 협의하에 신발 라인의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급 기술력을 구현한 상품군으로 마니아를 공략하는 것과 동시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바우먼 라인으로는 고프코어 트렌드를 선호하는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우선 주요 백화점 5개점을 시작으로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코오롱몰, SI빌리지, LF몰 등을 중심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유통망은 물론 라이선스 상품 품목과 물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1차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전문가, 마니아, 관련 업계 종사자 등 코어 타깃에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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