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킨 X 3M '신슐레이트+트렌드' 지속가능 패션 선도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09.06 ∙ 조회수 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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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킨 X 3M  '신슐레이트+트렌드' 지속가능 패션 선도 3-Image



옴니아트(대표 이성동)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얼킨'과 글로벌 기업 3M의 컬래버레이션 의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9월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2024 S/S'에서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보온재인 '신슐레이트'를 접목해 아티스틱한 '쇼피스'를 선보인 것. '대표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답게 30분가량의 패션쇼 시간 동안 '힙'한 무드를 빈틈없이 전달했다.

트렌치 코트부터, 재킷까지 신슐레이트의 '경량화+보온성'이라는 강점을 보여주듯 군더더기 없이 가볍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얼킨만의 디테일을 적용해 트렌디한 컬렉션을 완성시켰다. 솜 사이의 홈을 일부로 해지고, 올이 풀린 것과 같은 마감을 보여주면서 하나의 '패턴'으로 보이도록 하는 등 이 브랜드만의 디자인 해석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다국적 제조 기업 '3M'과의 협업 배경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들은 '친환경'이라는 하나의 메시지 그리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패션의 넥스트 스텝을 제안하기 위해 뭉쳤다.

재키 루 3M APAC 비즈니스 리더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하는 것을 넘어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을 통해 옷을 제작하는 이성동 얼킨 디자이너의 개념적인 태도는 3M이 추구하는 목표와 동일했다"며 "지속가능성은 지구를 보호하고 더 나아지도록 돕는 것이며 이것은 3M의 목표이자 공동의 목표이며 우리가 협업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성동 옴니아트 대표는 "얼킨은 지속가능한 의류 제작을 위해 업사이클링과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중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3M은 지속가능한 시도를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활용한 '신슐레이트' 또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해 만든 것이다. 이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제조공정부터 그들의 기술이 들어간 지속가능한 소재까지 '친환경'에 앞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얼킨의 철학이 담긴 지속가능한 '의류'를 구현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소재를 '힙'하게...지속가능 넥스트 스텝 제안

얼킨은 3M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패션쇼의 쇼피스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에센셜 아이템들을 전개할 계획이다. 3M은 얼킨이 뉴욕,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적으로 주목받는 브랜드인 만큼 이러한 행보를 같이할 생각이며 기술력과 패션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재키 루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작일 뿐이며, 아시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더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소재를 선보일 것이며 이를 위해 더 많은 협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동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3M 소재를 활용한 좋은 아이템들을 많이 제작할 생각이다.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강력히 사용할 계획이며 영향력 있는 영 리더들에게 얼킨 옷을 제안,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는 '힙'하다는 인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M의 신슐레이트는 재활용재 원료 83%가 재활용 페트병이며, 패딩 한 벌을 제작하는데 약 5개의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한다. 다른 단열재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가벼우나 보온효과가 높으며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소재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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