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넘버세븐, 2023 S/S 패션위크 압도하는 컨텐더

홀리넘버세븐(대표 최경호 송현희)에서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한 2024 S/S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시즌 테마를 '컨텐더(CONTENDER)'로 잡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아름다움을 전달해 이목을 끌었다.

컨텐더는 챔피언을 위협할 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춘 도전자라는 의미의 복싱 용어다. 실제 프로복서 경력이 있는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디자이너의 특이한 이력과 경험에서 발현되는 유니크한 감각으로 이번 컬렉션을 선보였다.

단조로울 수 있는 한 가지의 소재를 다양한 그래픽을 활용하며 색다른 무드로 디자인해 독창성을 표현했다. 특히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 원단에 다이렉트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과 승화전사를 선택했다. 폐수발생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과 동시에 천연색소 베이스의 잉크를 사용해 인체 유해성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쇼는 DDP 아트홀1관에서 약 20분간 진행했다. 2019년 F/W 시즌부터 꾸준히 서울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여 왔던 홀리넘버세븐은 이번 쇼 현장에서도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했다.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는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내면과 싸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아름다움을 이번 컬렉션과 패션쇼에 담아냈다"며 "이러한 홀리넘버세븐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많은 고객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