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K플랫폼 젠테, 하반기 일본 10억엔 매출 기대

hyohyo|23.06.02 ∙ 조회수 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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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플랫폼 젠테(대표 정승탄)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4월 매출액 6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젠테는 일본 시장을 통해 해외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일본의 명품 시장 규모는 한국의 2배, 중국과 미국에 이어 글로벌 3위를 차지할 만큼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젠테는 일본의 대형 직구 플랫폼과 협약을 맺고 오는 6월부터 양사의 API 연동을 통해 젠테가 보유한 100여개 부티크의 100만개 이상의 상품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젠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한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도 일본의 직구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번 협업은 일본 측에서 젠테에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패션과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젠테의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상품에 반한 일본 소비자들의 이용이 지난해부터 급증했기 때문. 이번 일본 서비스 오픈으로 젠테는 2023년 하반기 약 10억엔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설립 3년 차인 젠테는 트렌드와 가격 경쟁력에 민감한 국내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경험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시장 잠재력이 크고 문화적으로도 유사한 환경을 갖춘 일본 패션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투자자인 MDI Ventures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오픈하고, 추후 중동과 북미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포부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풍부한 부티크 네트워크, 선제적인 소싱 능력, 가격 경쟁력 등 젠테의 강점이 일본 명품 패션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라며 "국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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