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재벌 룩 대명사, 스타일링 승부
15년 차 ‘딘트’ 럭셔리 룩 리더로!

화려한 럭셔리 룩 1번지로 활약 중인 딘트(대표 신수진)의 ‘딘트’! 어깨를 강조한 디테일과 화려하고 남다른 컬러로 럭셔리 룩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더글로리’의 ‘박연진’, ‘재벌집 막내아들’의 ‘모현민’, ‘펜트하우스’의 ‘천서진’ ‘스카이캐슬’의 ‘염정아’ 등 국내 대표 재벌가 여성들의 룩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딘트는 지난 2009년부터 15년 동안 탄탄히 내공을 다진 여성복 브랜드다.

브랜드만의 화려한 디자인과 여성성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일명 ‘재벌룩’ ‘럭셔리룩’의 대명사가 된 것.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이면서 웨딩 플래너 출신인 신수진 대표는 그녀 특유의 디자인 DNA를 담은 디자인을 소신 있게 밀었고, 이와 같은 취향의 여성을 흡수했다. 연령대가 아닌 디자인 취향으로 고객을 공략해 20대 후반부터 4050세대 여성까지 두루 아우른다.

숄더 라인을 강조한 스타일, 맥시한 기장의 와이드팬츠, 네온 팔레트 컬러 등 시그니처를 매 시즌 확실하게 보여준다. 동시에 화려함은 덜하되 유니크한 포인트로 힘을 준 심플한 라인도 두루 선보인다. 화려함을 지향하는 다양한 취향을 아우른다.

패션 · 헤어 · 뷰티 아우른 토털 룩 소통

이러한 유니크한 디자인임에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건 딘트의 스타일링을 끊임없이 직접 전달한 덕분이다. 화려하지만 어렵지 않게, ‘나는 안 어울릴 것 같다’라는 고객들의 편견을 깨는 데 아주 많은 공을 들인다.

고객에게 직접 스타일링 팁과 활용법, 거기에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전체적인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데 힘을 쏟는다. 그래야 더 많은 고객이 안심
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딘트는 액세서리는 물론 헤어와 뷰티까지 토털로 제안하는 토털 스타일링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라이브방송에 힘을 싣고 있다. 매주 화요일 낮 12시 딘트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 중이다. 다양한 신장의 쇼호스트들로 구성해 고객 키에 맞는 여러 핏을 보여준다.

이렇게 고객과 소통하고 재구매를 이끌어낸 덕분에 작년 연매출 규모는 300억원 수준이다. 자사몰, 일부 백화점몰,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여의도IFC몰에서만 기록한 실적이다. 디자인에 쿠튀르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R&D 및 생산 원가가 높아 입점 수수료가 높거나 효율이 나지 않는 유통은 전개하지 않는다. 해외 브랜드에서나 찾을 수 있는 퀄리티 높은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연매출 300억 규모, ‘더글로리 박연진’ 룩 화제

딘트는 고객 마니아층이 충분히 쌓이자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딘트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쇼핑과 경험, 휴식을 두루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9년부터 꾸준히 딘트를 구매해 온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과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여러 스타일리스트의 요청도 많아졌다. 딘트는 화제의 드라마 ‘더글로리’ 속 박연진이 일기 예보를 할 때 입은 노란색 트렌치코트와 집에서 입은 레드 드레스로도 이목을 끌었다. ‘재벌집 막내아들’ 속의 재벌가 며느리로 분한 배우 박지현이 착용한 셋업, 스카이캐슬 속 배우 오나라, 윤세아, 염정아 등 화려하고 재력을 과시하는 역할 속 여배우들이 단골로 찾는 브랜드로도 이름을 알렸다.

K-셀럽 룩으로 화제를 모은 딘트는 올해 상품 스타일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힘쓴다. 지금까지 확고하게 다진 브랜드 스타일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포섭한다. 딘트는 하객 패션과 웨딩 촬영으로 유명했는데 오피스 룩과 같은 일상 룩 스타일을 더 다채롭게 전개한다.

올해 슈트 통해 오피스 우먼 타깃

이를 위해 근래 슈트 컬렉션을 론칭했으며, 각이 잡혀 있으면서도 오피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확장한다. 클래식한 컬러와 유니크한 패턴, 고급 소재와 뛰어낫 핏, 정교한 미감 등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 라인이다.

단품으로도 멋을 낼 수 있으며, 심플한 아우터 안에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셋업을 추구한다. 딘트의 화려한 멋을 기본으로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화려한 쿠튀르적인 제품과 데일리 아이템을 함께 구성, 이 안에서 시즌 트렌드와 스타일을 조화롭게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에도 사활을 건다. K-콘텐츠를 통해 가장 많이 회자되는 브랜드 중 하나인 만큼 ‘K-바이브’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여러 시도와 입점을 진행한 것에서 나아가 유럽과 미국 마켓을 공략한다. 최근 쇼피에 입점해 동남아시아 마켓을 확장했으며, 미국 내 컨설팅 자문을 통한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2023 F/W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파리를 방문해 파리 스트리트 룩북을 촬영하고,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아시아 이어 유럽 ~ 미국 마켓 도전

신 대표는 “2009년도에 시작해 올해로 15년 차를 맞은 딘트는 매출이나 세일이 아닌, 오롯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자체 제작 콘텐츠 그리고 꾸준함으로 고객들의 선택과 신뢰를 얻은 브랜드다. 변하지 않는 품질과 브랜드 가치, 트렌드를 접목해 업그레이드한 디자인 등 기본으로 승부를 걸었다. SNS와 블로그, 플래그십스토어, 라이브 방송 등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도 확대하며 브랜드를 꾸준히 알려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이 화려하고 유니크하다 보니 대중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지 않았고 한 분 한 분 진정성 있게 소통해 자연스레 브랜드가 성장했다. 욕심을 내 디자인을 항상 업그레이드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브랜드를 운영했다. 정말 좋은 상품을 유통 마진을 없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했기 때문에 단골 고객의 꾸준한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5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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