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쏘씨리얼즈, 댄스~사물놀이까지...패션쇼 눈길
TG&Co(대표 최준)의 디자이너 브랜드 '와이쏘씨리얼즈'가 2023 F/W 서울패션위크서 고린도전서 13장을 3파트로 나눠 쇼를 선보였고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패션쇼는 와이쏘씨리얼즈의 첫 한국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성빈 와이쏘씨리얼즈 디자이너는 "처음으로 와이쏘씨리얼즈의 컬렉션을 홈그라운드인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밴쿠버패션위크에서 두 번의 쇼를 선보이며, 모델들을 미리 준비시킬 수 없다는 점과 물류의 제한이라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 두 가지가 보완이 돼 너무 기대됐다. 모델 오디션 때부터 각 지원자들에게 역할을 지정해 주고 대본을 나눠주며 미리 준비시킬 수 있어 섬세하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 없이는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 '러브 이즈 페이션트. 러브 이즈 카인드(Love is patient. Love is kind)' '세상이 줄 수 있는 것들은 시드나 사랑은 영원하다'로 3파트로 독창적인 의상 입고 역동적인 모션을 표현했다. 특히 댄서, 래퍼 협업, 사물놀이 퍼포먼스까지 더해 풍성한 쇼를 선보였다.
동시에 다양한 모션들을 한 장소에서 선보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만이 본연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그는 "쇼가 끝나고 영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너무 요소가 많다 보니 카메라의 한 장면으로 담기에는 역부족인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며 "영상으로 모든 것을 담기에는 요소가 너무 많았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오직 현장에서만이 기획의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쇼였던 것 같다. 앞으로도 영상에 다 담을 수 없는 풍성한 쇼를 기획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너레이션 넥스트 브랜드에게는 서울시에서 연출을 지원한다. 와이쏘씨리얼즈에는 더모델즈의 정소미 감독님께서 총연출을 담당해 주시면서 쇼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아이디어는 풍부하나 미숙한 내 기획을 채워줘 완벽한 퍼포먼스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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