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쇼핑라이브→쇼라' 라방 새단장

    안성희 기자
    |
    23.01.11조회수 2814
    Copy Link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이 2023년 출발과 함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리브랜딩을 추진한다. 채널 이름부터 ‘간판’ 프로그램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를 통해 MZ세대 유입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고객층을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홈쇼핑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모바일 앱에서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름을 기존 ‘쇼핑라이브’에서 ‘쇼라’로 변경하고, 신규 채널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믿고사쇼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8월 ‘쇼라’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 30대 고객들이 줄임말에 익숙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쇼라’라는 이름이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란 정체성을 더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봤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로서 현대H몰이 갖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실시간 쇼핑 채널’이라는 점도 강조하기 위해 ‘믿고사쇼라’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한 외부 광고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프로그램 론칭 등 MZ 플랫폼으로

    현대홈쇼핑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9시 ‘구해왔쇼라’라는 새 고정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일명 ‘품절대란템’, ‘신박템’ 등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선별해 생방송 한정 혜택을 덧붙여 판매하는 이색 방송으로, ‘쇼라’를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라이브커머스는 명품 등 MZ세대 매출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만 집중해 판매했다면, ‘구해왔쇼라’는 희소성 높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소싱해 판매하는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첫 방송 상품은 국민 애착인형으로 알려진 ‘쁘띠엘린 젤리캣 토끼인형’과 키링이다.

    30대 젊은 부모 등 MZ세대 수요가 높아 국내 오픈마켓에선 품절 사태를 빚는 상품인데다, 2023년 ‘토끼의 해’ 의미도 살리면서 보증된 정품만 수급해 ‘쇼라’의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쇼라’ 리브랜딩과 ‘구해왔쇼라’ 기획을 비롯해 상품 소싱 및 편성 과정 전면에 20대 MD들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권한과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등 업무 방식 및 조직 운영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박봉석 현대홈쇼핑 쇼라 팀장은 “2018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론칭 후 4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과 함께 앞으로 추가 외부 홍보,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MZ세대 고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만한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기획 등을 통해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쇼라’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Related News

    • 유통
    News Image
    신세계사이먼, Mmlg 등 MZ 타깃 신규 입점 확대
    24.04.23
    News Image
    롯데百 , ‘바샤커피’ 국내 사업 본격화...브랜드관 오픈
    24.04.22
    News Image
    무신사트레이딩, 베를린 패션 브랜드 '032c' 공식 유통
    24.04.19
    News Image
    임혜진 잇미샤 신강 매니저 "성실함으로 승부"
    24.04.18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