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Q 영업이익 419%↑... 백화점 고신장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2.11.07 ∙ 조회수 3,697
Copy Link

롯데쇼핑, 3Q 영업이익 419%↑... 백화점 고신장 3-Image



롯데쇼핑(대표 김상현)이 3분기 매출은 4조133억원으로 소폭(0.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8.6% 신장한 1501억원을 올렸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호실적으로 보인 가운데 백화점을 비롯해 마트, 이커머스 등 사업부자들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분기 매출 7689억원, 영업이익은 10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패션을 중심으로 한 기존점의 매출 고신장(16.5%)이 실적을 견인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여성패션이 25.9%, 남성스포츠아동이 19.1%, 잡화 19.1%, 해외패션 19% 등의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11.4%), 베트남(338.2%) 등 해외 백화점 점포도 경기 활황으로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롯데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5.3% 신장한 1조55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8.6% 늘어난 32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새롭게 단장한 5개 점포의 매출이 15% 증가하면서 리뉴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온을 담당하는 이커머스 사업부는 3분기 매출이 251억원(4.2%), 영업손실은 378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85억원 줄였다. 롯데슈퍼는 지난해보다 점포수가 감소해 전체 매출은 7.5% 줄어든 3515억원에 그쳤다. 대신 운영 효율성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82.2% 증가했다.

롯데컬처웍스(영화사업)는 리오프닝 수혜를 입으며 매출은 139% 신장한 1885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홈쇼핑도 여행, 렌탈 등 마진이 낮은 상품 비중이 늘어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5.3% 줄어든 2562억원, 영업이익은 10.5% 하락한 212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필두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외부 인사들이 새롭게 수장을 맡으면서 변화를 시도했던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은 혁신적인 리뉴얼을 단행해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고, 해외 점포들의 매출 상승의 영향도 컸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롯데쇼핑, 3Q 영업이익 419%↑... 백화점 고신장 1232-Image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