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가먼츠 도프제이슨, 여성 브랜드 '도프셉' 론칭
레더 가먼츠 전문 '도프제이슨(Doffjason)'을 전개하는 리브어레가시(대표 신윤철)가 이번 F/W 시즌 여성 레더 브랜드 '도프셉(Doffsept)'을 공식 론칭했다. 1030 남성 타깃 도프제이슨과 2030 여성을 겨냥한 도프셉은 '가죽'이라는 공통 콘셉트 하에 이원화해 운영한다.
신축성이 없어 남녀공용 사이즈가 힘든 레더 브랜드 특성상 남성 상품만 선보이던 도프제이슨은 여성용 사이즈도 출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론칭 초기 대표 상품인 레더 재킷 2종을 다운사이징만해서 내놨음에도 반응이 좋았다. 또 가방과 레더 잡화류가 의외로 여성들에게 어필했다. 하지만 가죽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남다른 신윤철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여성 체형에 맞는 전용 상품을 구상해 왔다.
지난해 F/W 시즌 우먼 레더 재킷, 무스탕, 벨트 등으로 라인 익스텐션해 마켓 테스트를 한 뒤 여성복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정식 론칭한 것이다. 자사몰과 우신사, 29CM에 이어 최근 W컨셉에 입점해 이달에만 2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도프제이슨을 잇는 성공 신화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도프제이슨이 매년 100% 내외의 신장세로 현재에 이른 것에 비춰 도프셉 역시 2023년엔 19억, 2년내 50억 이상 매출 볼륨으로 키운다는 포부다.
도프셉은 도프제이슨과 마찬가지로 전 컬렉션에 가죽을 적용한 라인업이 특징이다. 레더재킷, 무스탕, 레더 스커트는 물론이고 숄더백과 초커, 벨트 등 가죽으로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맨투맨과 같은 캐주얼 아이템에는 레더 로고 디테일을 넣는 식으로 풀 컬렉션을 제안한다.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2주간의 팝업이 예정돼 있다. 이 매장은 도프셉 전 컬렉션과 도프제이슨의 일부 상품으로 구성해 신규 도프셉의 콘셉트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더현대서울 팝업에서 열흘간 2억3000만원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이번에도 2억대 매출을 기대한다.
한편 도프제이슨은 이달 초 기준 100억을 넘어서면서 올해 목표 매출을 180억으로 상향조정했다. 내년에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컬처 스페이스 오픈을 계획중으로, 이외에 무분별한 오프라인 유통 확대는 지양한다. 두 브랜드를 온라인 기반으로 전개하되 토털 500억 이상 볼륨에 도달해 성장 정체에 접어들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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