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망, 포켓몬 컬래버레이션 론칭

    이영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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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9.28조회수 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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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을 향한 브랜드들의 협업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켓몬은 비디오 게임과 만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포켓몬 빵으로도 대대적인 돌풍을 일으켰고 ‘리바이스’ ‘컨버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는 2020년 가을 프렌치 럭셔리 핸드백 ‘롱샴’이 귀여운 피카추 캐릭터를 내세운 메종의 아이코닉 컬렉션 ‘르 플리아주’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꼼데가르송’ 세컨드 브랜드 ‘CDG’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9월 초에는 ‘발망’의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과 리미티드 에디션의 협업 컬렉션을 발표하며 그 영감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셜 ‘발망 x 포켓몬(Balmain x Pokémon)’ 은 피카추와 번개 심벌을 피처링한 후드와 오버사이즈 톱들, 진, 스니커즈와 백팩까지 트레이닝 패션을 중심으로 한 협업 컬렉션을 피지컬 매장과 디지털 사이트 양쪽에서 선보인다.



    올리비아 루스탱은 이번 협업에 대해 “포켓몬의 밝고 경쾌한 팝적인 에스테틱과 캐릭터들은 항상 관심 대상이었다. 지금의 포켓몬은 예전의 심플했던 시절들, 긍정적인 변화들과 핑크빛 꿈을 나누던 때를 연상시키며 디지털 혁신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이유로 이번에 포켓몬과 파트너로 진행하는 컬렉션이 매우 해피하다. 지금 우리에게는 희망차고 낙관적이었던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는 순간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루즈한 후디와 스니커즈, 백들과 매종의 심볼인 미로(라비렁; Labyrinth) 모티브 등 익숙한 ‘발망’의 실루엣을 취합해 포켓몬의 볼드 한 컬러와 경쾌한 심볼을 결합시켰다.

    포켓몬컴퍼니인터내셔널을 이끄는 켄지 오쿠보(Kenji Okubo) 대표는 “‘발망’은 지속적으로 세계의 관심을 끌만한 영감을 주는 디자인과 높은 창의성을 지닌 아이코닉 한 패션 메종이다. 포켓몬은 지난 25년간 문화적 시대정신(zeitgeist)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우리의 성공은 혁신을 이끄는 능력 덕분에 가능했다. ‘발망’은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고 피지컬과 디지털 패션 세계를 넘나들며 매우 특별한 것을 함께 창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15개의 차별화된 NFC 전환 가능 배지(badges) 등 디지털 액티베이션이 포함되며 미국 및 유럽과 아시아 등 9개의 ‘발망’ 부티크 뿐만 아니라 리테일 파트너로 시카고의 스타디움 굿즈(Stadium Goods)에서 대면 구매도 가능하다.

    테크놀로지 회사 샤프엔드(SharpEnd)와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이 배지는 디지털 콘텐츠에 익스클루시브 한 입장이 가능하며 ‘발망’ 패션쇼 VIP 티켓과 파리패션위크 기간 진행된 뮤직 페스티벌 그리고 포켓몬 유나이트(Pokémon Unite)의 ‘발망 패션 셋트’ 등에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텐센트 게임즈의 자회사 티미 스튜디오스(TiMi Studios)와 파트너십으로 개발한 팀 전략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의 팬들도 9월말까지 게임에 로그인 하면 ‘발망 패션 세트’의 버추얼 버전을 일주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루스탱은 “우리 팀 멤버들이 포켓몬 유나이트 앱을 다운로드 한 후 다들 조금씩 게임에 중독됐다. 모두들 그 옛날 오리지널 게임을 기억하고 있어서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우리는 포켓몬 유나이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발망’ 포켓몬 배지와 재킷을 디자인했고 파리패션위크의 미친 스케줄이 끝나면 게임을 더 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출처_ ‘발망 x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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