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CD 진가 발휘! 어메이징크리 600억 고지에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2.09.16 ∙ 조회수 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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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CD의 진가가 빛을 발한 것일까? 패션업계 대표적인 CD로 맹활약해 온 배슬기 디렉터가,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은 ‘어메이징크리’로 다시 한번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에이엠씨알(대표 배슬기 유용문)의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가 올해 연매출 570억원 달성을 예상한다. 작년 연매출 200억원을 기록한 것에서 2.8배 성장한 수치다.

론칭 3년차에 접어든 이 브랜드는 그동안 해골 심볼을 중심으로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 집중했고, 올해부터 인지도가 점차 쌓여 폭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90% 유럽 수입 소재 사용과 국내 생산을 통해 확보한 하이퀄리티로 재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EXR’ ‘후부’ ‘라푸마’ 등 여러 브랜드에서 새로운 결합을 시도해 온 배 대표는 어메이징크리 론칭 당시부터 "이 브랜드는 자신의 역량이 응축된 브랜드"라고 설명해왔다. 그동안 디자인에는 탁월했지만 브랜드 경영에서는 고전을 겪기도 했던 배 대표가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직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지 않았고 글로벌 진출 전인 단계라 내년과 내후년에는 더 큰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어메이징크리는 현재 대리점과 백화점 합해 57개 매장을 전개 중이며 올해 말에는 3개점을 추가한 60개 매장을 확보한다. 론칭 초반에는 대리점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현재는 주요 유통3사(롯데 현대 신세계)까지 두루 진출했다. 오는 11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근래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은 월 평균 2억5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달 오픈한 현대백화점 무역점도 베스트 매장으로 올라왔다. 현재 대부분의 점포에서 골프웨어 MD 중 매출 4~5위권을 차지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올해는 TV CF와 LPGA 공식 투어인 포클랜드 클래식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중적인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특히 미국 현지시각 기준 9월15일부터 9월18일까지 열리는 포클랜드 클래식은 '어메이징크리 포클랜드 클래식'이란 타이틀로 대대적으로 홍보가 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포클랜드 공식 스폰서를 시작으로 글로벌 세일즈에도 시동을 건다. 현재 캐나다에 홀세일로 수출 중이며, 미국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에는 골프화를 처음 선보이며, 전사적으로는 어메이징크리 외 신규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팀 셋팅을 마쳤다. 내년 하반기 혹은 2024 S/S 론칭이 목표다.

어메이징크리는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CD인 배슬기 대표가 2020년 4월 론칭한 브랜드다. 첫 컬렉션부터 자신감 있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했으며, 유니크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장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입체적으로 표현한 3D 해골 그리고 브랜드 약어인 ‘AMCR’ 레터링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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