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솔루션 ‘브랜더진’ 출범
    브랜드 & 크리에이터 연결… 월 4000개 생성

    이유민 기자
    |
    22.09.02조회수 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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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인에디트(대표 이건준, 고종원)의 ‘브랜더진’이 그 주인공이다. 기업은 1000명 이상의 패션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수 있으며, 반대로 크리에이터에게는 ‘무한한 옷장’이 돼주고 있다. 한 달 4000개 이상의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2020년 3월에 정식 론칭한 이 플랫폼은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모두가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키면서 콘텐츠 해결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건준, 고종원 공동 대표는 “초개인화된 미디어로 모두가 셀럽이나 배우처럼 개개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입은 옷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개인의 채널이 홍보채널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각각이 원하는 것을 고민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재고를 위탁해 편하게 의류를 관리하고 또 그 제품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홍보하기를 원했다. 인플루언서는 1개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약 32개의 아이템을 착용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제약 없이 많은 양의 아이템을 필요로 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고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통해 다양한 콘텐츠 확장

    그렇다면 단순히 의류를 시딩하고 정해진 인플루언서가 콘텐츠를 생산하고 홍보 역할을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인 브랜더진은 어떠한 점에 차별화를 뒀을까? 기존의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 브랜드는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인플루언서 발굴부터 협의, 제품 발송, 콘텐츠 확인까지 약 30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면서 13개 이상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즉 브랜드는 한 개의 제품을 위탁하더라도 그 제품을 원하는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선택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다. 또 대여한 상품으로 개인 SNS와 브랜더진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고, 2차 활용까지 요청할 수 있다.

    브랜드 피드, 스토리, 스폰서드 광고, 편집숍 기획전, 자사몰 등에서 다양하게 전개 가능하다. 특히 가격 부문이 가장 강점으로 기존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인건비와 의류 관리 등등 1000만원 가까이 비용이 들었으나 플랫폼을 이용하면 10배 가까이 세이브 가능하다. SKU 기준으로 절약형 · 일반형 · 고급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브랜드 재고 상황에 맞게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100개 이상 브랜드와 협력, 글로벌 진출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W컨셉’ ‘크림’ ‘더오픈프로덕트’ ‘보카바카’ 등 10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컨템퍼러리와 명품 브랜드 등이 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브랜더진 큐레이터는 현재 1000명 이상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은 소정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원하는 물품을 무한하게 대여할 수 있다.

    SNS 팔로워 수, 크리에이터의 패션 스타일, 패션 감도 등등을 바탕으로 선정하며 브랜더진이 제안을 요청하거나 크리에이터가 직접적으로 콘택트해 선정되고 있다. 또한 고객사 브랜드의 감도와 매칭되는 큐레이터에게 제품이 우선 추천되며 인물 태그 또는 상세 설명에 브랜드를 명시하고 있다.

    위탁한 재고에 대한 관리 및 처리는 브랜더진 내 폐쇄몰을 통해 판매되거나 회수하고 있다. 상품마다 판매 가능 여부 및 할인율도 설정이 가능하다. 대여·협찬·관리까지 하나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더진은 카카오와 블라인드를 투자했던 미국 벤처투자회사 ‘디씨엠벤처스’와 ‘와이콤비네이터’, 일본 ‘디지다이와벤처스’ 등 벤처 캐피털에서 투자받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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