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l 한국오라클 컨설턴트
    클라우드와 3S(Speed, Scalability, Security)

    dhlrh
    |
    22.09.08조회수 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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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는 이제 ‘첨단 IT 기술의 집합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시작된 클라우드는 최신 버전의 SW와 모든 IT 기술을 포함한 ‘구름’이 됐고, 이 ‘구름’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우리는 소유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IT 공유’의 세상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마케팅에 4P, SCM에 3R(Right Place, Time, Quantity)이 중요했다면 정보기술(IT)과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는 3S(Speed, Scalability, Security)가 중요해진다. 바로 속도, 확장성, 보안이다.


    첫 번째 속도는 자명한 이치다. 클라우스 슈밥이 “새로운 세계에서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라고 했듯이 모바일 체제가 되면서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는 기업에 고객이 쏠리는 시장이 됐다. 이때 직접 시스템을 구입하면서 내부 결재를 받고 구축하는 긴 시간 대신, 클라우드을 사용하면 직접 프로비저닝(provisioning)해서 수 분 내에 IT 환경을 즉시 구축할 수 있다.

    •프로비저닝 : 클라우드 콘솔에서 클릭만으로 리소스(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CSP가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가 프로비전이고, 사용자가 클릭하는(API를 이용해 IT 환경을 구축완료) 과정이 프로비저닝

    두 번째 확장성(Scalability)은 수요 증감에 따라 시스템을 늘렸다, 줄였다 하는 스케일 아웃/인, 스케일 업/다운을 의미한다. 클라우드의 가상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리소스 폴링(Resource Pooling)을 통해 자원을 확보해 놓고 수 분 안에 스케일링이 가능하고 자동화로 오토스케일링(autoscaling)이 실행된다. 또 빅데이터를 처리할 때 온프렘의 최대용량으로 처리가 불가능하다면, 클라우드의 대규모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

    •스케일 업/다운 : CPU/RAM 추가를 통한 성능의 업그레이드와 다운그레이드
    •스케일 아웃/인 : 장비(리소스) 추가와 감소
    •탄력성(Elasticity) : 대규모에 초점을 둔 용어가 scale이라면 단기적으로 빠르게 증가한 수요에 맞춰 리소스가 추가된 용어는 탄력적인(elasticity) 규모 확대다.

    세 번째 보안(Security)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컴퓨터 인프라를 공유해서 쓰기 때문에 1개 테넌트에서 해킹이 발생하면 네트워크를 타고 다른 테넌트도 뚫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오라클 클라우드의 경우 데이터가 일단 클라우드에 들어오면 기본으로 암호화되며 자체 설계한 ‘스마트 NIC(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통해 모든 데이터 패킷이 네트워크에서 이동할 때 인증 정보를 확인한다.

    정보가 유효하지 않으면 차단되므로 VM 하나가 해킹된다고 해도 바로 격리되기 때문에 해커가 인프라를 휘젓고 다니거나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클라우드 세이프, 사설 네트워크, NAT 게이트웨이, WAF(웹 애플리케이션 방어벽), 시큐리티 규칙 등 다양한 보안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최근에는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왜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면 클라우드의 특징인 3S(스피드, 확장성, 보안)를 기억하기 바란다.


    ■ profile
    - 현 한국오라클 상무, 컨설턴트
    - MIT 로지스틱스, SCM 공학석사
    - FIT 패션바잉, 머천다이징 AAS
    - 서울대 의류학과 학사, 석사, 박사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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