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타임즈(대표 유정아)에서 이탈리아 하이엔드 컨템퍼러리 여성복 '알리지(ALYSI)'를 이번 F/W시즌 론칭한다. 1996년 설립된 알리지는 이탈리아 로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즌당 600가지 스타일을 선보일 만큼 다양한 디자인을 출시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대형 부티크숍을 운영,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내년 봄 MD 시즌을 기점으로 정규매장을 확대하겠다고 전한다.

유정아 대표는 "알리지는 캐시미어, 실크, 울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컬러감이 있는 패턴물과 스타일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메인 타깃층인 3040세대를 겨냥해 베이직한 라인에서부터 유니크한 라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잇타임즈는 내추럴한 분위기의 여성복 '에잇타임즈'를 전개하는 회사로 이번에 알리지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수입 브랜드를 처음 운영하게 됐다. 알리지를 통해 백화점 유통에 적극 나서는 만큼 앞으로 자체 브랜드인 에잇타임즈 또한 상품기획이나 스타일링 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에잇타임즈는 백화점 중심으로 오프라인 12개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 본사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로 옮기면서 에잇타임즈와 알리지의 시즌 콘셉트를 볼 수 있는 쇼룸 공간도 함께 열었다. 이 곳에서 유통업계 관계자들이나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옷을 보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