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8월31일까지 ‘클로드 모네: 빛의 인상" 展을 개최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2.07.20 ∙ 조회수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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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AG갤러리에서 8월 31일까지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 "클로드 모네: 빛의 인상"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에서 매년 여름 미술사에 등장하는 유명작가의 테마를 신진작가들의 시각으로 오마주하는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전을 마련했다.
갤러리 측에 따르면 이번 작가의 테마는 인상파 양식을 개척하고 창시한 프랑스의 화가 Oscar-Claude Monet,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빛의 인상'전이다.
모네는 빛이 보여주는 세상 즉 빛의 변화를 포착하려고 그려낸 그림들은 새로운 기법을 낳게 했다. 당시 통념으로는 그림으로 인정도 못 받는 비난을 받았지만 후대에 현대미술의 장을 여는 위대한 첫 발을 열어 주게 된다.
이번 오마주 전시에서 참여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도 신선한 기법으로 소개한 것이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권민경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활용하고 있지만 회화를 전공한 작가의 사진은 사진이 발명되던 시기에 앙데팡당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시각과 다를데 없다. 빛의 민감성을 잘 드러내기 위해 해돋이부터 밤까지 시간대별로 다르게 보여지는 풍광에 이미지를 연출(디지털 콜라주)하여 각각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동시대의 많은 이가 공감할 만한 감성을 담으려고 했다. 즉 이 시리즈는 개인적인 삶의 기록이자 집단의 공통된 감성에 대해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홍태호 작가의 잡지콜라주 작품들은 인상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인 색의 있는 그대로의 색점 터치를 이용한 색의 혼합 '병치혼합'을 잡지라는 인쇄물의 색상을 도입하여 형태를 그려나가고 있다.
찢어낸 잡지 조각을 빛의 한 조각처럼 사용한 작가는 "빛의 조각들이 어디선가 불어와서 잠깐의 상을 만들고 해체되는 느낌인데, 언제 사라져버릴지 모를 이런 곳들을 보는 듯하다. 나는 이런 작업을 통해 익숙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 근본적으로 내재된 불안함과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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