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디어니스 대표<br> 다양한 ‘컬러 배합’ 차별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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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디어니스 대표
다양한 ‘컬러 배합’ 차별성을

Friday, July 1, 2022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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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옷을 일주일에 4~5일씩 입지는 않죠. 매일 드는 가방 역시 데일리의 색채가 필요합니다.” 이슬 디어니스 대표의 말이다. 그 어느 패션 아이템보다 가장 가까이에서 나와 가장 많은 순간을 함께하는 백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준다.

디어니스는 2가지 이상 컬러를 녹여낸 색채와 색채의 하모니를 중심으로 한 컬러웨이, 여기에 금속 하드웨어를 적극 활용해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무난하면서 차분한 가방보다는 개성 있고 뚜렷한 콘셉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번 2022 컬렉션에서도 이슬 대표의 차별화에 대한 노력이 곳곳에 나타난다. 이번 시즌 ‘Voice of Color’ 컬렉션에서는 ‘컬러가 이끄는 목소리를 따라 이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적극 컬래버도

디어니스의 이번 컬렉션은 5가지의 컬러 트렌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컬러 세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독특하면서 또 일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디자인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작가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일러스트레이터 ‘메아리’ 작가와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디어니스 가상 쇼룸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한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티커와 실물 스티커 등 다양하게 활용해 고객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귀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라고 강조한다. 패션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건축을 전공하면서 시공간에 대한 철학과 취향을 형성한 시기부터였다.

그녀는 “건물 하나를 짓는 데는 건축가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의 도움, 그리고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방이라는 작은 건축물은 나 혼자서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았고, 거대한 건축물보다 늘 함께할 수 있는 물리적 특성적 매력도 작용했죠”라며 패션 비즈니스에 뛰어든 동기를 설명한다.

백을 브리지로 ‘고객과 소통’에 집중  

이어 “내가 걷고 있는 시간과 그 시절의 취향이라는 시간적 특성을 가방이라는 매개체에서 답을 찾게 됐습니다. 저는 가방을 하나의 작은 건축으로 봅니다.  특히 건축이 갖는 구조적인 형태를 단순히 가방에 반영하기보다 공간과 인간이 갖는 관계와 그 시간의 의미 등 디자인 철학을 담고자 디어니스를 론칭하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디지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온라인으로 전개해 왔기 때문에 딱히 디지털 시대에 대한 특별한 전략은 없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될수록 신선한 ‘경험’에 대한 고객의 갈망이 오히려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진출도 고민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티몰 자체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동남아권 매출 확보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일리 옷처럼 데일리 백으로 힐링을  

한편 디어니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선(線)적인 강직한 요소가 돋보이지만, 그 속에 유려한 컬러의 배치를 절묘하게 녹여내 로맨틱 모더니즘의 이미지를 지향한다.  디어니스 DIERNEAS는 ‘Dear. Witness of this Moment’라는 뜻이며, 디어니스는 가방이 물건을 담는 것이라는 의미를 넘어 시간이 흘러도 빛나는 찰나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추억상자’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이 대표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고, 나다운 게 무엇일까’라는 의문은 누구나 지니고 사는 것 같아요. 건축적인 구조, 그 안에 녹아든 부드러운 컬러의 조화 그리고 모두의 순간들이 디어니스를 완성해 가도록 만들고자 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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