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플랫폼 ‘민트컬렉션’ 이슈
    창작자 브랜드 간 연결… 프로젝트55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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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07조회수 6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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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개의 조각보로 이어진 대형 청바지, 안 입는 청바지를 잘라 만든 작품으로 중고의류 전문 거래 플랫폼인 민트컬렉션(대표 노힘찬)이 기획한 프로젝트다.

    리디자인 프로젝트555는 순환 패션 문화(Circular Fashion Culture)를 모두가 이해하기 쉽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패션과 예술, 그 경계에서 여러 창작자와 함께 옷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살피며 옷의 생명주기 연장의 실마리를 찾아가고자 한다.

    리디자인이 지속가능(Re-design & Sustainable) 분야에서 활약 중인 창작자를 브랜드와 연결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창작 브랜드에는 양질의 팝업 전시 기획과 제작 환경 개선은 물론 유통망 확장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555 전시를 통해 많은 창작자와 교류가 있었고 기업 단위로도 여러 제안을 받은 상태다.




    헌 옷 판매, 선순환 구조 만들어 내며 인기

    이곳은 순환 패션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패션 위크를 개최하는 것과 만들어진 소중한 옷들이 더 오래도록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헌 옷 폐기율을 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폐기된 제품은 살균과 컨디셔닝 공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의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고, 고객에게는 순환 소비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패션 아이템을 수집해 사람들과 연결한다. 중고의류를 회수하고, 컨디셔닝해 다시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 노힘찬 대표는 어려서부터 형에게 옷을 물려받아 입곤 했는데, 체구가 큰 형의 옷을 입다 보니 늘 어깨선이 축 늘어지거나 소매를 접어야만 겨우 입을 수 있었다고.

    단돈 50만원으로 사업 시작, 스타트업 큰 힘

    내가 원하는 옷, 꼭 맞는 옷을 입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하지만 학생이었던 그는 다양한 옷을 사기에는 용돈이 턱없이 부족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에 ‘성장을 하려면 견문을 넓혀야 한다’며 어머니가 주신 용돈 50만원이 노 대표에게는 인생 첫출발의 시드머니가 됐다. 그 돈으로 당시 유행하던 수입 구제의류를 온라인에서 팔기 시작해 자취방을 쇼룸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민트컬렉션이다. 민 대표는 2006~2008년 중고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다 2015년부터 3년간 독일 예술유학생 커뮤니티 대표로 유학길에 오르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민트컬렉션의 방향은 한 가지다. 패션 리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을 실현하고 하나뿐인 옷을 만드는 것이다. 올 4분기에 론칭할 예정인 국내 최초의 순환 패션 플랫폼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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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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