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 영차컴퍼니와 합작법인으로 IP커머스 강화

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 이하 블랭크)이 IP(지적재산권) 전문 기업인 영차컴퍼니(대표 이영재)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IP 커머스를 확장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기존 블랭크코퍼레이션 브랜드와의 협업 및 신규 캐릭터 개발, 글로벌 IP 협업 비즈니스를 함께 진행한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최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의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번 합작 법인을 통해 IP커머스를 보다 전문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영차컴퍼니는 2021년 1월 설립한 IP 전문 기업으로 IP 콘텐츠 비즈니스의 제품 기획, 디자인, 세일즈와 마케팅 등 브랜딩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보유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다수의 브랜드 IP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차컴퍼니는 글로벌 IP사인 유니버설의 정식 컨설턴트이자, 동시에 아트워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패션에서 굿즈까지 글로벌 IP를 활용한 다수의 상품 기획과 디자인, MD를 진행했다. IP 캐릭터의 전문 디자인 역량을 깊다.

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이랜드그룹의 IP사업을 담당한 올리브스튜디오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자체 IP 신규 캐릭터 개발 및 상품화와 IP 활용 전문매장 ‘스파오프렌즈’를 론칭, 디즈니와 유니버설을 비롯한 다수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전문성을 토대로 영차컴퍼니를 설립했다.

블랭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IP와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내부 조직을 갖추게 됐다. 이에 IP 라이선싱과 운영뿐 아니라 IP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마케팅 역량 등 전문성을 확보해 블랭크 신규 비즈니스인 IP 커머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블랭크와 영차컴퍼니는 먼저 블랭크 브랜드의 강점 상품에 IP를 반영하거나, 기존의 블랭크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IP 상품을 개발한다. 내년 상반기에 온오프 연계한 옴니채널의 IP기반 신규 브랜드도 론칭할 예정이다.

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영차 컴퍼니가 가진 IP 비즈니스에서의 기획부터 마케팅, 세일즈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디지털 기반의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킨 블랭크의 역량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특히 글로벌 OTT를 비롯한 IP의 세계관이 팬덤과 소비로 확산되며 빠르게 성장중인 만큼 블랭크와 영차컴퍼니는 IP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P 커머스는 콘텐츠 IP와 커머스를 융합한 방식으로, 팬덤을 갖춘 확실한 IP를 확보해 이 IP의 세계관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 디자인, 제작, 유통,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