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No.1 크리스에프앤씨, 넥스트 스텝은?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핑' '팬텀'까지 5개의 빅 브랜드를 전개하며 국내 골프웨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가 자체적인 파워 브랜드를 토대로 플랫폼, 골프장 사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도 론칭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건 플랫폼 사업이다. 파워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종합몰 오픈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 전문가를 영입해 자사몰 크리스몰을 종합 쇼핑몰로 탈바꿈한다. 파워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 회사만의 큐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골프장 건설 추진 사업도 내후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용품 브랜드 ‘베셀(VESSEL)’도 신규 론칭했다. 베셀은 타이거우즈의 캐디백으로도 유명한, 하이엔드 골프 용품 브랜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베셀의 국내 수입 & 유통을 맡아 전개하며, 향후 어패럴까지 확장하는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올해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690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5%, 106% 신장했다. 다섯 개 골프웨어 브랜드 모두 오프라인 매장을 거의 확장하지 않았는데, 점당 매출이 크게 뛰어 고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와 같은 프리미엄 포지션의 브랜드가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으며 핑 또한 백화점에 다시 진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리포지셔닝에 시동을 걸었다.
오프라인 각 매장의 매출 신장과 더불어 자사몰인 크리스몰의 성장도 외형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크리스몰에서는 신상품보다는 이월 상품을 위주로 판매함으로서 오프라인 매장과 구분을 지었고, 신상품보다 합리적인 가격 메리트로 어필한다. 올해 연매출 600억원을 예상한다.
내년에는 주요 노른자 상권에서 추가 매장 확보와 신규 비즈니스로 회사의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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