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오야니, ESG 트렌드 발맞춰 소재 다변화
내자인(대표 오상돈)에서 전개하는 '오야니'가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상품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장재와 에코백 등 프로모션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소재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제품 포장재 소재를 친환경 재질로 변경하고 박스 테이프도 종이를 사용해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함께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장바구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뉴 그린 웨이브(New Green Wave)’ 에코백을 출시해 환경보호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또 오야니는 가죽 제조 산업에 있어 세계 최고의 환경 인증을 담당하는 비영리 국제 회원 기관 LWG[Leather Working Group]의 인증서를 획득한 테너리 가죽을 사용하고 있다. 가죽 생산 공정에서도 환경에 좋지 않은 화학적 과정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메탈 프리(Metal Free) 연구에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산업에서 쓰이고 남은 원료 그대로의 상태인 원유, 의류 및 액세서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100%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오는 2022년에는 환경에 무해하면서도 비인도적인 과정 없이 생산 가능한 식물성 선인장 가죽 백을 출시해 ‘비건 패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오상돈 내자인 대표는 “패션산업도 윤리와 도덕, 환경보전과 같은 사회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근 패션업계 최고의 화두는 인간과 자원이 공생하고,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즉 환경 파괴 없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지속 가능성은 인간과 자원의 공생 외 현 세대와 미래 세대 간의 형평 등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자인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기업 경영의 중요한 화두로 삼고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에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론칭한 오야니는 국내 주요 백화점, 쇼핑몰, 프리미엄아울렛, 면세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무신사, 백화점제휴몰 등 온라몰에 입점해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유명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메이시스(Macy's) 등 백화점, 중국의 티몰에 진출해 있다. [패션비즤=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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