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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비욘세·제이Z와 이미지 업 광고 캠페인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21.09.02 ∙ 조회수 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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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LVMH 그룹과 합병을 마무리한 티파니앤드컴퍼니가 새로운 챕터를 맞아 최근 비욘세, 제이-Z와 함께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며 이미지 단장에 나섰다.
LVMH는 2019년 말 인수 발표 이후 갑작스럽게 발발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철회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158억달러(약 17조150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인수 계획을 마무리하며 세기의 딜로 회자됐다.
그룹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와 달리 184년 역사를 지닌 미국의 하이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는 최근 이익률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태세다.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세계적인 슈퍼스타 커플을 기용한 ‘티파니’는 무엇보다도 브랜드가 수십 년간 ‘사랑’을 주된 스토리로 포커스 해 온 만큼 모던 러브를 메인 테마로 진행했다. ‘어바웃 러브(ABOUT LOVE)’라는 타이틀의 캠페인은 스타 커플과 브랜드 측이 “비전을 함께 나누며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의 결과”라고 밝혔다.
LVMH 그룹 오너 아르노 베르나의 아들로 ‘티파니’의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인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비욘세와 제이-Z는 모던 러브 스토리를 대표할 만한 이들”이라면서 “‘티파니’가 항상 사랑과 강인함, 자기표현을 지지해 온 만큼 브랜드의 밸류를 대변하기 위해 이들보다 더 상징적인 커플을 생각해 낼 수 없었다. 카터스(Carters)를 ‘티파니’ 패밀리의 일원으로 맞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커플이 함께 출연하는 광고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캠페인 ‘어바웃 러브’는 관계와 상처받기 쉬움을 탐구하는 것으로 이 둘의 러브 스토리는 아이코닉 한 ‘티파니 다이아몬드(The Tiffany Diamond)’를 젊은 나이에 작고한 현대 미술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2년도 작품 이퀄스 파이(Equals Pi)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특히 이 작품은 탄생 후 지금까지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소장돼 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게 됐다.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우선시하고 지원해 온 ‘티파니’의 오랜 전통을 따라 추진하게 됐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시간과 그 흐름에 따른 다양한 모든 단면들을 이 시대의 사랑에 맞도록 새로운 비전으로 표현했다”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옐로 다이아몬드인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착용돼 화제가 됐다. 비욘세에 앞서 레이디 가가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그리고 마리 휘트하우스 등 단 세 번 착용된 이 보석은 1877년 처음 채굴된 원석 다이아몬드 상태를 1878년 설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구매했다. 128.54 캐럿에 달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82개의 단면을 지닌 전례 없는 컷으로 그 아름다움을 뽐낸다.
또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의 디자인과 ‘티파니’ T 컬렉션 등 브랜드의 아이코닉 한 작품들이 이번 캠페인에 포함됐다. 특히 제이-Z가 착용한 쟌 슐럼버제의 ‘바위 위에 앉은 새(Bird on a Rock)’ 브로치는 세상에 하나뿐인 커프 링크스(cufflinks) 장식으로 재탄생됐다.
마돈나 등과 작업해 온 유명 감독 에마뉴엘 아드제이(Emmanuel Adjei)가 제작한 영상 캠페인은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이 부른 명곡 ‘문 리버’를 퍼포먼스 식으로 피처링했다. 비욘세가 이 노래를 열창했고 제이-Z가 이를 슈퍼8 카메라로 촬영했다.
‘티파니’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비욘세와 제이-Z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흑인 대학(HBCUs)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금으로 2백만달러가 헌정된다.
한편 ‘어바웃 러브’ 광고 캠페인은 지면상으로 오늘(9월 2일) 공식 론칭하며 영상은 티파니닷컴과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9월 15일부터 공개된다. 회사는 또한 올해 안에 디렉터 디카엘 리마쉬(Dikayl Rimmasch)와 디렉터 데렉 밀턴(Derek Milton)이 함께 제작한 필름을 세컨드 유닛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출처_ 티파니 웹사이트>
LVMH는 2019년 말 인수 발표 이후 갑작스럽게 발발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철회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158억달러(약 17조150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인수 계획을 마무리하며 세기의 딜로 회자됐다.
그룹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와 달리 184년 역사를 지닌 미국의 하이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는 최근 이익률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태세다.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세계적인 슈퍼스타 커플을 기용한 ‘티파니’는 무엇보다도 브랜드가 수십 년간 ‘사랑’을 주된 스토리로 포커스 해 온 만큼 모던 러브를 메인 테마로 진행했다. ‘어바웃 러브(ABOUT LOVE)’라는 타이틀의 캠페인은 스타 커플과 브랜드 측이 “비전을 함께 나누며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의 결과”라고 밝혔다.
LVMH 그룹 오너 아르노 베르나의 아들로 ‘티파니’의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인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비욘세와 제이-Z는 모던 러브 스토리를 대표할 만한 이들”이라면서 “‘티파니’가 항상 사랑과 강인함, 자기표현을 지지해 온 만큼 브랜드의 밸류를 대변하기 위해 이들보다 더 상징적인 커플을 생각해 낼 수 없었다. 카터스(Carters)를 ‘티파니’ 패밀리의 일원으로 맞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커플이 함께 출연하는 광고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캠페인 ‘어바웃 러브’는 관계와 상처받기 쉬움을 탐구하는 것으로 이 둘의 러브 스토리는 아이코닉 한 ‘티파니 다이아몬드(The Tiffany Diamond)’를 젊은 나이에 작고한 현대 미술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2년도 작품 이퀄스 파이(Equals Pi)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특히 이 작품은 탄생 후 지금까지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소장돼 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게 됐다.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우선시하고 지원해 온 ‘티파니’의 오랜 전통을 따라 추진하게 됐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시간과 그 흐름에 따른 다양한 모든 단면들을 이 시대의 사랑에 맞도록 새로운 비전으로 표현했다”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옐로 다이아몬드인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착용돼 화제가 됐다. 비욘세에 앞서 레이디 가가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그리고 마리 휘트하우스 등 단 세 번 착용된 이 보석은 1877년 처음 채굴된 원석 다이아몬드 상태를 1878년 설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구매했다. 128.54 캐럿에 달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82개의 단면을 지닌 전례 없는 컷으로 그 아름다움을 뽐낸다.
또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의 디자인과 ‘티파니’ T 컬렉션 등 브랜드의 아이코닉 한 작품들이 이번 캠페인에 포함됐다. 특히 제이-Z가 착용한 쟌 슐럼버제의 ‘바위 위에 앉은 새(Bird on a Rock)’ 브로치는 세상에 하나뿐인 커프 링크스(cufflinks) 장식으로 재탄생됐다.
마돈나 등과 작업해 온 유명 감독 에마뉴엘 아드제이(Emmanuel Adjei)가 제작한 영상 캠페인은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이 부른 명곡 ‘문 리버’를 퍼포먼스 식으로 피처링했다. 비욘세가 이 노래를 열창했고 제이-Z가 이를 슈퍼8 카메라로 촬영했다.
‘티파니’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비욘세와 제이-Z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흑인 대학(HBCUs)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금으로 2백만달러가 헌정된다.
한편 ‘어바웃 러브’ 광고 캠페인은 지면상으로 오늘(9월 2일) 공식 론칭하며 영상은 티파니닷컴과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9월 15일부터 공개된다. 회사는 또한 올해 안에 디렉터 디카엘 리마쉬(Dikayl Rimmasch)와 디렉터 데렉 밀턴(Derek Milton)이 함께 제작한 필름을 세컨드 유닛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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