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패션, 명품계 에그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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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패션, 명품계 에그리에이터*

Wednesday, Sept. 1, 2021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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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억 투자 유치, 올해 2000억 퀀텀 점프






캐치패션은 론칭 2년 차인 지난해 거래액 800억을 돌파했고, 3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퀀텀 점프해 누적 거래액 2000억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명품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사업 초반부터 한화갤러리아와 티몬에서 초기 투자를 받으며 슈퍼 루키로 주목을 받았다.





스마일벤처스(대표 이우창)에서 지난 2019년 1월 베터 서비스로 론칭한 명품 직구 온라인 플랫폼 캐치패션은 론칭 2년 차인 지난해 거래액 800억을 돌파했고, 3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퀀텀 점프해 누적 거래액 2000억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명품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사업 초반부터 한화갤러리아와 티몬에서 초기 투자를 받으며 슈퍼 루키로 주목을 받았다.  매치스패션, 파페치, 마이테레사 등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과 협업해 전 세계 수십개의 사이트에 업로드된 350만개 이상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카테고리별 브랜드별로 검색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가세 쏙 빼고 홍보하는 무늬만 핫딜에 지친 소비자에게 관부가세와 배송비를 포함한 최저가 구매처를 계산해 제안한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온라인 명품 쇼핑이 인기를 끌자 다양한 리테일러 사이트가 생겼다. 여러 리테일러의 경쟁 과정에서 혜택은 다양해졌지만 항공권이나 가전제품처럼 실시간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 일일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원하는 상품과 사이즈, 가격대를 비교해야만 했다. 또 해외 리테일러는 국내 쇼핑몰과는 다르게 네이버나 다음 등 국내 포털에 입점돼 있지 않아 직구 가격 비교를 어려워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착안했다”라고 설명한다.




명품 플랫폼 후발주자? 글로벌 유일 파트너십

후발주자이니만큼 론칭 초반 소비자의 주목을 끈 것은 캐시백 서비스다. 여타의 직구 플랫폼과 구분되는 포인트는 구매금액의 7~10%를 현금으로 환급해 주며 해당 쇼핑몰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와 포인트가 아니라 45일 뒤 현금화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캐시백으로 이용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캐치패션을 이용한 소비자는 1인당 평균 19만4824원의 현금을 지급받았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우창 대표는 회사는 물론 스스로 PR에 소극적이었던 것에 대해 “좋은 대학을 나와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친구와 지인이 모여 성공적인 서비스를 전개 중이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숫자로 승부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본업에 몰두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한다. 캐치패션의 이우창 대표는 갤러리아 온라인신사업팀장을 지낸 경력으로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와 관계가 이미 형성됐으며 한화갤러리아와 티몬에서 초기 투자를 받는 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캐치패션은 2018년 11~12월 알파테스트를 거친 후 2019년 1월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베타 서비스를 론칭한 지난 2019년 거래액 260억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컨템퍼러리 영역에서만 전년대비 289% 성장했다.  

글로벌 인재 확보, 박설미 · 권용환 · 이상현 영입

이런 이 대표의 경력과 캐치패션의 실적이 증명된 덕분일까. 영국 명품 멀버리코리아도 스마일벤처스에 투자해 눈길을 끈다. 또 아테스토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에서 직접 투자를 유치한 국내 유일한 플랫폼사로 비상장사이지만 지금까지 투자금액은 180억에 달한다.  

럭셔리 패션계에서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스카이스캐너, 카약 등을 지향하는 이 회사는 플랫폼의 핵심 가치로 가격 경쟁력과 상품 차별화를 꼽는다. 동일한 상품을 여러 파트너사가 판매 중이라면 가장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찾아주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라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검색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단연 기술력이다. 개발자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2030세대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모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업은 단순히 유통을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분야”라고 설명한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는 사내 공간 활용에서도 볼 수 있다. 사무실 한 층 대부분을 개발 인력만 사용하는 널찍한 공간으로 쾌적하게 꾸몄다.




패션~리빙, 럭셔리 쇼핑의 검색 엔진 도약  

이를 위한 맨파워 강화에도 한창이다. 지난 6월 새 크리에이티브 총괄(CD)로 박설미 전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자인 총괄을 선임했다. 앞서도 MIT 미디어랩과 티씨아시아 경영총괄을 거친 권용환 CPO와 국내 세 번째로 아마존웹서비스 히어로즈(AWS Heroes)에 선정된 이상현 CTO를 영입하며 하반기 더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MD팀을 운용해 상품 큐레이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기 40여명으로 출발한 팀원에서 하반기 대규모 공개채용까지 예정할 정도로 팀원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회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이 대표는 “타사와의 경쟁을 생각하기보다 캐치패션만의 BM과 방향성 등 팀원을 믿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며 “특히 함께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인 만큼 팀원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이런 인력 투자에 힘입어 지난 7월에는 리빙과 키즈 상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럭셔리 패션 의류와 잡화에 이어 리빙 · 가구 · 펫용품 등을 포함한 리빙관을 신규 론칭한 데 이어  키즈 패션, 스포츠웨어, 스윔웨어, 슈즈, 액세서리, 유아용품 등을 론칭하며 구매력 있는 3040세대의 연계 소비를 공략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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