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l 한국오라클 컨설턴트
CSP(Cloud Service Provider)란 무엇?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을 겪으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언택트 소비가 새로운 일상 (New Normal)으로 등장하게 됐다. 이러한 디지털 세상으로 빨리 전환하게 할 수 있게 한 기술로 ‘클라우드’는 중요해졌다.
화상회의는 클라우드의 SaaS 서비스인 ‘줌(Zoom)’을 사용하고 온라인 학습은 수백 배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IaaS를 빌려 서비스를 증설하는 등 이미 클라우드는 일상생활에 가깝게 와 있다.
패션계도 인터넷 쇼핑몰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다수 회사가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는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는 클라우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MS, 오라클, KT 등과 약정을 맺고 사용한 만큼만 돈을 지불하는 방식(Pay as you go)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톱3 ‘CSP(Cloud Service Provider)’는 아마존 · 마이크로소프트 · 구글이며, 오라클 · KT · LG유플러스 · 네이버 · SK C&C 등도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국내 기업은 아직 클라우드 시장에서 마켓 셰어가 작다. 국내 클라우드 사용률은 2020년 기준 12.9%로(IDC자료) OECD 평균인 30.6%의 반에도 미치지 않아 아직 시스템이 온프렘에 있고 클라우드로 이관(migration)이 작아 보인다.
정보주권이나 보안, 법규준수 등 우려의 시선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클라우드의 오토 스케일링을 통한 높은 확장성, 최신 개발 플랫폼, API로 제공되는 머신러닝/AI 분석 모델, 클라우드 DR을 통한 재해복구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톱10 CSP와 클라우드 관련 용어는 다음과 같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 : 클라우드 이관 및 클라우드 자원(서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의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모니터링, 원격지원, 계획된 유지보수 등
클라우드 deployment model : SW, 프로그램 등을 서버(환경)에 구현 / 배치하는 것을 deployment(배포)라고 하며 아래 4가지가 있음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 CSP가 인터넷을 통해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모델로 여러 기업(테넌트, 임대인)이 분리된 환경의 IT자원을 임대해서 사용함
사설 클라우드(Private Cloud) : 개별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 온프렘에 존재하는 사설 클라우드와 CSP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해서 데이터가 서로 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경우
멀티 클라우드(Multi Cloud) : CSP 중 한 벤더에 얽매이지 않도록(lock-in) 여러 개의 CSP를 사용하는 경우. 시스템별로 다른 CSP의 클라우드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이관해서 구축하는 경우
전 세계 10대 CSP :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GCP, Alibaba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오라클 OCI, 세일즈 포스, SAP, Rackspace 클라우드, VMWare 등
국내 CSP : KT, LG CNS, SK C&C, 네이버, NHN, 카카오 등
■ profile
•현 한국오라클 상무, 컨설턴트
•MIT 로지스틱스, SCM 공학석사
•FIT 패션바잉, 머천다이징 AAS
•서울대 의류학과 학사, 석사, 박사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8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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