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1500억 간다
전년비 30% UP… 기술·트렌드 강화
LS네트웍스(대표 문성준)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올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특유의 솔 기술력을 강조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40년간 누적된 브랜드 아카이브를 상품과 마케팅 전방위에 활용하면서 브랜드를 잘 알고 있는 3040세대 소비자는 물론 뉴트로를 사랑하는 1020세대 소비자까지 폭넓게 공략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올해 판매 동향은 전년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1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했다.
특히 전속모델인 이승기와 처음 선보인 광고 화보에서 노출된 트레이닝 셋업은 원마일웨어 유행을 타고 출시 2개월 만에 주요 사이즈가 매진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스펙스는 올해 1020세대 타깃의 ‘오리지널’ 라인을 강화하고, 특화 기술력을 적용한 신발에 주력해 소비자 경험을 늘릴 계획이다. 노앙과 바이브레이터 등 영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군으로 지난해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오리지널 라인의 의류 상품군 마케팅을 확대해 자체 힘을 키우고, 강점이 있는 신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1분기 전년대비 30% 신장, 의류 라인 반응 굿
먼저 올해 오리지널 라인은 프로스펙스가 후원사로 활약했던 1988년 서울올림픽 무드로 돌아간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들이 착용했던 단복 디자인을 모티브로 태극기와 1988 자수를 넣어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화이트 · 네이비 · 레드 컬러 팔레트로 뉴트로 감성을 강조한다.
이상훈 LS네트웍스 지원본부 팀장은 “가장 먼저 선보인 트레이닝 셋업 시리즈를 통해 1988년 서울올림픽 후원 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한다”라며 “동시에 뉴노멀 시대를 맞아 집 안팎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류 상품군으로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만 트렌디하게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발수 가공으로 생활 방수와 방풍 기능을 기본으로 넣고 메시 안감으로 통기성을 높이는 등 쾌적함을 위해 스포츠웨어 기능성도 필수로 적용했다. 흡습속건과 신축성은 기본이다. 올 초 오리지널 전용 오프라인 매장으로 홍대점을 오픈해 젊은 상권에 맞는 특화 점포 운영도 시작했다.
40년 기술 집약 ‘워킹화’ 맞춤 신발 서비스 확장
오리지널 의류로 영층을 공략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조한다면,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브랜드의 최대 강점인 ‘워킹화’ 라인을 적극 어필한다. 올해 소비자들이 본인의 발에 최적화된 핏을 제공하는 프로스펙스 상품을 추천받고, 맞춤 신발까지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 핏’ 서비스를 론칭했다.
전국 10개 거점 매장 내 스마트 핏 스테이션과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회에 걸쳐 발볼이 넓거나, 발의 변형이나 길이 차이 등의 이유로 기성화를 신기 어려운 소비자들의 사연을 받아 맞춤 신발을 제작해 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잘됐으면 좋겠어 당신의 발걸음’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기성화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맞춤 운동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사연을 접하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껴 맞춤 신발 제작 서비스를 상용화해 선보이게 됐다고.
스마트 핏은 스캐너를 통해 소비자의 발을 세밀하게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스펙스의 기성 상품 중 최적의 피팅이 가능한 모델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와 적합한 상품이 없을 경우 샘플 디자인 중에서 소비자가 선택한 디자인으로 맞춤 신발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두 가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권 맞춤형 특화 매장으로 ‘VS 소비자’ 마케팅
특히 ‘맞춤 신발’ 제작 과정에는 수제화를 제작하는 지역 소상공인들도 함께 참여해 기업과 소상공인이 상생한다는 의미도 있다. 프로스펙스는 ‘신발 추천’ 서비스를 시작으로 5월 1일부터는 ‘맞춤 신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향후에는 매장을 10개 이상 늘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수제화 제작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프로스펙스는 1981년 론칭해 올해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년간 오리지널 라인 론칭, 워킹화 기술력 심화, 소비자 마케팅 강화 등 차근차근 기반을 다지며, 올해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전속모델로 세워 다양하고 파워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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