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vs 칸예 웨스트, 로고 카피 진실은?

미국 월마트는 브랜드 ‘이지(Yeezy)’의 로고가 자신들의 것과 아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유사성은 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며 미국 특허청에 상표 출원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

칸예 웨스트는 브랜드 ‘이지’의 로고 상표 등록을 2020년 1월에 신청했다. 그 후 월마트는 칸예 웨스트 측을 총 세 차례 접촉했으나 아무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월마트는 2007년부터 쭉 같은 로고를 사용해 왔다. 태양을 형상화한 월마트의 로고와 ‘이지’의 로고는 전체적으로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월마트의 로고는 두꺼운 여섯 개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지’는 점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선으로 로고를 만들었다.

앞으로 ‘이지’의 로고는 매장과 제품, 음향기기, 스트리밍 서비스, 비디오 게임, 호텔 등 여러 곳에 쓰일 예정이다. 월마트는 주기적으로 셀러브리티들과 협업을 통해 스페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유사한 ‘이지’의 로고는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기에 충분하며 이로 인해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_ 이지(좌)와 월마트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