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그룹, 메디컬실버·듀얼보아 등 소재 경쟁력 높인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1.01.20 ∙ 조회수 8,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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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그룹(회장 정영훈)이 다양한 신소재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소재 및 부자재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신소재 적용 상품을 선보이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먼저 케이투코리아의 'K2'는 업계 최초로 항균 기능 특수 소재 '메디컬 실버'를 적용한 간절기 경량 다운 재킷 '시그니처 루시드'를 출시했다. 다운 재킷에 이어 바람막이 재킷, 팬츠 군 등 시그니처 라인 전 상품군의 주머니 안감에 메디컬 실버 소재를 적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양엽 K2 상품기획 부장은 “항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업계 최초로 의류에 메디컬 실버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며 “간절기 활용도가 높은 아우터 뿐 아니라 팬츠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메디컬 실버를 적용해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손소독용 손수건으로 사용되는 메디컬 실버는 99.9% 농도의 순은을 원사에 직접 코팅한 독일 수입 소재로, 99.9% 안티박테리아 기능을 발휘한다. 한국의류 시험 연구원(KATRI)이 실험한 결과, 메디컬 실버 소재는 황색포도상구균 및 폐렴간균 등을 99.9% 박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니처 루시드 경량 다운재킷은 손이 많이 닿는 주머니 안감 부분에 메디컬 실버 소재를 적용해 항균 기능을 극대화했다. 세탁 후에도 반영구적으로 항균 기능이 지속된다. 또 겉감에 신축성이 우수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며, 퀼팅 봉제선이 없는 튜브 공법으로 다운이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보온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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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K2 Safety)'는 피팅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아 테크놀로지(BOA Technology)와 공동개발한 듀얼보아 안전화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안전화 ‘KG-101’은 국내 안전화 업계 최초로 두 개의 보아핏시스템(BOA Fit System, 이하 보아)을 장착한 듀얼보아 상품이다. 보아 테크놀로지의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개발했다.

듀얼보아는 보아 테크놀로지의 생체역학 연구소 ‘퍼포먼스 핏 랩(Performance Fit Lab)’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프리미엄 피팅 시스템이다. 밀리미터(mm) 단위로 미세조정이 가능한 2개의 보아 다이얼이 각각 발목과 발등을 조여줄 수 있게 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착용감과 조임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 때문에 장시간 안전화를 신고 근무하는 현장 종사자들이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보아를 적용한 안전화는 끈풀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작업중에 장갑을 낀 상태로도 간단하게 다이얼을 조작할 수 있어 작업 현장에서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도와준다. 현재 판매중인 케이투세이프티의 안전화 제품 가운데 약 26%의 제품에 보아가 장착되어 있으며, 그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케이투세이프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적절한 기능과 편안함을 두루 갖춘 안전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보아는 안전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라 밝혔다.

보아 테크놀로지코리아 관계자는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한 듀얼보아 상품을 통해 듀얼보아의 장점과 기술력이 검증됐으며, 이를 통해 안전과 기능이 배가되어야 하는 안전화에서도 듀얼보아 모델의 개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케이투세이프티는 산업안전 분야의 전문 브랜드로 건설현장, 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화, 안전용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K2가 가지고 있는 등산화 기술을 안전화에 접목시키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안전화를 선보여 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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