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l 한국오라클 컨설턴트
    ‘클라우드 DR’ 선택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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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1.17조회수 8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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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랜섬웨어 사건으로 인해 클라우드 DR(Disaster Recovery)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랜드그룹의 사내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되면서 그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코드 인식과 카드 승인 등이 불가능해 매장을 휴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클라우드 DR’이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에 있어 IT시스템의 ‘재해 복구’ 계획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DR(Disaster Recovery)이란 다양한 재해 상황에서 IT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해100% 중단 없는 비즈니스 운영을 하기 위해 클라우드상에 DR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재해복구는 제2의 물리적 장소에 재해복구를 위한 데이터 센터를 착공해야 하기 때문에 구현과 운영이 어렵고 초기 비용이 들지만 클라우드상에 DR을 구성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재해복구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DR의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원격 백업이 있는데, 데이터 백업이 있는 경우 복구를 통해 업무를 재개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DR에는 원격지에 서버와 시스템을 이중 구성하는 방식이 있다. 이를 통해 중요한 업무 시스템의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복구를 최단 시간에 할 수 있으며 무중단 IT시스템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DR에 대한 다양한 용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용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재해상황 : 네트워크 중단, 정전, 태풍 · 지진의 자연재해, 전쟁과 폭동, 사이버 위협 등을 말함.

    •서버 : 24시간 켜져 있으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버’라는 역할을 하는 컴퓨터.

    •RPO(Recovery Point Objective) : 목표 복구 시점이 1일이라면 하루 전의 백업 데이터로 복구한다는 의미로 24시간의 데이터 손실을 허용한다는 뜻.

    •RTO(Recovery Time Objective) : 목표 복구 시간과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걸리는 최소 시간으로 RTO가 15분이라면 15분 안에 시스템을 재개한다는 뜻.

    •원격 백업, 소산 백업(疏散 Backup and Restore) : 천재지변에 대비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원격지(전용 IDC)에 백업된 데이터를 보관해 유사시에 복구하는 방법.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 : 정보시스템이 ‘절대 고장 나지 않도록’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서버를 중복해서 연결해 놓는(이중 구성) 방식으로 하나가 장애가 나면 두 번째 서버가 업무를 진행함.

    •클라우드 DR Standby, Active/Active : 회사 내 온프렘 이외에 원격지 DR site에 클라우드상으로 서버와 시스템을 똑같이 구축해 놓고 데이터를 복제해 놓는 방식. 스탠바이는 대기 시스템이 있는 경우이고 Active/Active는 RTO가 0분인 경우 데이터를 실시간 싱크해 놓고 온프렘의 시스템에 장애가 나면 원격지의 시스템에서 업무를 순간 이어받아 바로 작동하는 방식.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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