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피어 오브 갓(FEAR OF GOD)이 아디다스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디자이너 제리 로렌조<사진>는 아디다스의 글로벌 농구 사업 분야 디렉팅을 맡게 됐다. 또한 서브 브랜드 피어 오브 갓 애슬레틱스(Fear of God Athletics)을 론칭할 계획이다.

나이키와 래퍼 드레이크의 녹타 (NOCTA) 라인 론칭 직후인 만큼 아디다스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리 로렌조는 알려진 NBA 팬이자 수준급 농구 실력을 갖고 있다. 그의 옷에는 스포츠 감성이 짙게 드러난다. 아디다스는 제리 로렌조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농구 사업 발전에 힘을 쏟고 프리미엄 운동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리 로렌조는 일전에 래퍼 칸예 웨스트와 이지(Yeezy) 라인의 운동화 에어 이지 700 모델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제리 로렌조와 아디다스의 계약에 대한 루머가 돌았다. 제리 로렌조는 한 인터뷰에서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제리 로렌조의 피어 오브 갓은 2018년부터 나이키와 협업을 해왔다. 에어 피어 오브 갓 1, 에어 피어 오브 갓 레이드, 스카이론 2 등 신발을 출시했고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반스와도 컬래버레이션을 한 이력이 있다. 제리 로렌조는 저스틴 비버의 투어 상품 디자인을 총괄했으며 피어 오브 갓의 대중 라인 '에센셜'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