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하이퍼커넥션 시대, NEO 장르를 찾아라
mini|21.01.04 ∙ 조회수 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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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를 넘어 드디어 희망의 2021년으로! 올 한해는 또 어떠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할 것인가. “2020년은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큰 한 해였다면 2021년은 심리적 충격을 넘어선 경제 문화 콘텐츠 등 엄청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중론이 펼쳐진다. 특히 패션 문화 등을 막론하고 콘텐츠의 변화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진다.
얼마 전 모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의 치리치리 뱅뱅을 리메이킹해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심지어 한 심사위원은 “어디서 나온 족보의 노래냐”고 까지 할만큼 호불호를 이끌어내며 오디션장을 뜨겁게 달궜다.
조립하고 분해하고 최적의 조합, 생각보다 가까이
이뿐만 아니다. 전 세계 3억 명을 춤추게 한 이날치 밴드!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밴드는 K코드를 방증해 냈다. 특히 밴드명인 이날치는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에서 따와 만들어져 더욱 화제를 모이기도.
장르를 파괴한 독특한 콘텐츠, 그리고 그 안에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힘. 이는 바로 어마어마한 팬덤을 만들수 있는 베이스가 된다. 이들은 하이퍼커넥트 시대에 딱 맞아 떨어진 콘텐츠로 다시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패션 분야에서도 과감한 도전과 시도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 퓨처트로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코스튜디오스페이스’가 연예 매체 ‘디스패치’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아코스튜디오스페이스의 스트리트 무드에 디스패치 레터링을 활용한 로고 플레이가 특징으로 제품 곳곳에서 디스패치 컬렉션다운 독특한 디테일을 찾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일 현상 다르게 보기, 결국은 '관점'과' 실행력'
얼마 전에 만난 전 쌈지 천 회장 역시 콘텐츠를 새롭게 해석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는 "농사를 하면서도 어떻게 아름다움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할까를 생각했는데, 그 시선이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간것 같습니다. 우리가 획일하게 규격화 해 놓은 멋들 하고 또 다른 멋이죠. 규격화가 안됐지만 친근감이 가고 지속가능한 것이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서구원 교수 역시 초연결을 강조하며 "온라인 기반의 스마트 기술은 이미 패션 매장에서 VR AR 등을 활용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색상과 디자인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이미 제공되고 있다. 향후에는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상 피팅 서비스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에만 투자하는 전략은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매장은 가치가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는 사교의 공간 즉 ‘제3의 장소(The 3rd Place)'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백화점과 같이 상위의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VIP와 같은 소수의 고객이 사람을 만나는 제3의 장소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오프 균형감을 강조한다.
소비자들과의 '소통할꺼리'는 도처에 널려있다 다만 이를 초연결 시대에 어떻게 메이킹해 보여줄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이제 제대로된 콘텐츠만이 소비자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모 아니면 도라는 리스크도 안고 있지만, 그 새로움을 위해 도전과 열정을 쏟아 넣는다면 올해 패션산업에서 세상을 흔들 콘텐츠가 탄생될지도 모른다. BTS와 기생충, 그리고 손홍민이 그랬던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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