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송 랭앤루 킨더살몬 고엔제이 나일로라
    비주얼 ~ biz 잡은 쇼업 브랜드 5!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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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조회수 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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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자인 디자이너 ‘제인송’
    송자인의 눈으로 본 S‘OE’UL!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안다즈 아케이드몰에 오픈한 송자인 디자이너의 ‘제인송’ 논현 플래그십스토어 ‘서울 바이 제인송’에 거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했다. 압구정역과 인접하다는 장점뿐 아니라 안다즈호텔 아케이드몰 내에 있다는 입지 조건은 최상이었지만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만큼의 실질적인 판매나 홍보 성과가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 셈법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을 한번에 불식할 만큼 오픈과 동시에 쇼룸에서 2020 S/S 컬렉션 패션쇼를 여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업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아카이브가 담긴 쇼룸에서 런웨이를 진행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국내 디자이너 중 패션쇼를 열 만한 공간을 가진 브랜드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파격은 쇼룸의 공식 명칭인 ‘서울 바이 제인송’에서 ‘SEOUL’이 아닌 ‘SOEUL’이라는 표기다. 서울을 남다른 시선에서 비틀어 본다는 송자인 디자이너의 의도를 담았다. 이곳은 단순히 제인송의 의류 컬렉션뿐 아니라 여러 상품과 경험을 선보이는 스토어이자 디자이너와 기술자들,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함께 작업하는 스튜디오를 콘셉트로 정했다.

    송자인 대표 겸 디자이너는 “실제로 서울을 방문하는 바이어들이 지난 3월 서울패션위크 때 가장 많이 예약한 숙소 중 하나가 안다즈다. 한강만 건너면 동대문이고, 강남이라는 로컬 컬처를 느끼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4년 파리 진출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폐막식의 의상 디렉터로 해외에서는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서울을 방문한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서울 바이 제인송’ 쇼룸을 통해 제인송을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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