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타고 훨훨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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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조회수 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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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어제(30일)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방송, 게임, 실감콘텐츠, 캐릭터, 만화 분야의 35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50개사 바이어와 방영권·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1:1 상담을 진행했다.

    만화 부문 참가 업체인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는 "최근 해외 웹툰 플랫폼에서 K-웹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 반해 코로나19로 예정됐던 해외 전시상담회가 줄줄이 취소됐다"는 상황을 전하며 "이번 행사에서 원하는 지역 바이어를 만났다"고 말한다. 이어 "판매자와 구매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상시 화상면담 플랫폼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쿠보타 사토시 아마존재팬 영화제작부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 콘텐츠가 인기"라며 "높아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리메이크, 공동제작 등을 지속적으로 상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진원은 이날 참가기업들과 간담회 시간을 마련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3단계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개최 예정이던 행사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비대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B2B뿐 아니라 B2C 행사도 온라인화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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