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상 교수 "곧(Soon) 유니콘 될 '수니콘' 집중해야"

mini|20.05.29 ∙ 조회수 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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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교수



코로나로 대 변화를 맞고 있는 세계 시장, 기업들도 각각의 체질개선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움직임들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기업가치 1조에 다다르는 유니콘 기업들을 보는 관점도 달라지고 있는 지금이다. 이에 대해 유효상 교수는 "지금 당장은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널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막이 끝난 뒤엔 날아야 해요. 지금은 미래의 유니콘을 키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전세계 유니콘 기업은 미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테크크런치, 월스트리트저널, CB인사이트, 후룬 리포트 등 주요 매체의 발표를 종합하면 전세계 유니콘 기업은 737개(지난 2월 기준)다. 이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293개, 284개로 각각 40%, 39%를 차지한다. 한국은 12개 뿐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2021년까지 20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유 교수의 생각은 좀 다르다. "유니콘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유니콘이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수익이 나고 있지 않거나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얘기죠. 이를 위해 지속성을 가지고 성장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한다.

그는 또 '곧(Soon)' 유니콘이 될 '수니콘(Soonicorn)'에 대한 집중 육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선행 교육과 비즈니스 모델 연구소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임을 얘기하는 동시 '혁신 제품·기술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확률은 5~10%에 불과하다'는 존 구어빌 하버드대 교수의 '혁신의 저주' 개념을 설명하면서 '기술을 너무 강조하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실패하기 쉽다'고 말한다.

한편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2020)에서 포스트 팬더모니엄 시대 한국 경제의 새 성장 기회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펼쳐졌다.

*커리어
연세대 생명공학과 졸업
동 대학원 공학박사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UCI에서 EMBA
외국어대 경제학 박사
동국대 MBA 교수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교 교수
치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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