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 신화 '키르시' 뉴 체제로 변화 꾀한다

    whlee
    |
    20.04.27조회수 2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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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 모양의 심볼, 작년 2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020대 여성 고객의 마음 속에 강력하게 각인된 브랜드 키르시(대표 주시경)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키르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장을 했던 만큼 올해 대표 체제 변환과 더불어 새로운 조직 세팅으로 효율 경영 준비를 마쳤다.

    본래 키르시는 지난 2016년 브랜드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사업을 하던 주시경 레시피그룹 대표가 프로젝트성으로 개발한 브랜드다. 체리모양의 심볼로 의류는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큰 틀의 디자인을 이미 마친 상태에서, 함께 작업해나갈 의류 회사를 찾다 이영민, 허태영 비바스튜디오 대표와 조우했다.

    10년 넘게 스트리트씬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두 사람과 주 대표의 만남은 ‘체리열풍’ ‘로고 신드롬’이라는 수식어를 낳으며 단시간 고속성장했다. 키르시의 성공은 정통성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을 선보이던 비바스튜디오와 시너지를 일으켰고 이들은 각자 키르시 법인, 비바스튜디오 법인으로 나뉘어 미래를 위한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작년 투자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던 대명화학과의 만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명은 키르시법인과 비바스튜디오 법인은 물론 주시경 대표가 별도로 운영하고 있던 레시피그룹법인에도 투자를 결정했다. 브랜드는 물론 디렉터 영입을 통해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대명의 의도가 엿보이는 한 수였다.

    이르면 5월부터 키르시는 주시경 대표체계에서 독립적인 대명관계사로 키우고 박부택 대표가 이를 지원한다. 주 대표는 최근 키르시 대표직을 사임했으며 본인이 지니고 있던 지분 10%도 대명에 매각했다. 창업자로서 주 대표는 키르시의 마케팅 측면을 지원함은 물론 기존에 전개하던 레시피그룹 사업에 더 집중한다.

    현재 키르시와 대명의 지분 관계는 이영민, 허태영 비바스튜디오 대표가 각각 10%를 지니고 있으며 대명은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체제 변환은 키르시의 몸집이 점점 커지면서 주 대표가 컨트롤하기 버거워졌다는 점과 비바스튜디오 두 대표와의 이견 차이로 내린 신중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대명 측은 비바와 키르시가 모두 한 식구인 만큼 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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