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스 남성복 ‘인디안’!
    타운라인 • 블랙라인 이원화… 5070 공략

    안성희 기자
    |
    19.12.01조회수 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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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대표 박순호)의 인디안이 ‘타임리스 퀄리티 남성복’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리프레시 작업에 나서고 있다. 1974년 론칭해 45주년을 맞은 이 브랜드는 전통적인 헤리티지와 세련된 감각을 조화롭게 가미해 5070세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패션전문점인 ‘웰메이드’를 통해 전개하는 인디안은 그동안 웰메이드의 대표 브랜드인 브루노바피에 묻혀 고정고객층이 탄탄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영업을 해 왔다. 그러다 현장에서 점주들과 고객들이 인디안을 찾고 있는 점을 반영,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디안을 다시 간판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올 S/S시즌까지는 인디안 캐주얼과 브루노바피 캐주얼을 동시에 전개했다면, F/W시즌부터는 인디안 단일 브랜드로 타운 라인과 블랙 라인을 전개하는 등 상품을 이원화해 선보인다. 타운 라인은 인디안의 주 고객층인 5060세대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라면, 블랙라인은 마인드 에이지가 낮은 고객층을 공략하는 상품이다.

    윤지연 디렉터 합류 ‘액티브 시니어 리딩’

    이에 따라 ‘웰메이드’ 내 정장 브랜드는 브루노바피, 캐주얼은 인디안으로 투 톱 전략을 펼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브랜드별 광고도 별도로 진행,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하겠다고 전한다. 인디안은 지난 9월 윤지연 이사를 상품 디렉터로 맞이했다. 윤 이사는 슈페리어 페리엘리스, 신성통상 올젠, 크리스패션 팬텀, 위비스 지센스포츠 / 볼빅골프의 기획을 총괄했던 경험을 살려 인디안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윤 이사는 “인디안 고유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트렌디한 디자인을 도입하고 패턴 개발에도 힘써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소비층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액티브 시니어 리딩 브랜드로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안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혁신도 추진 중이다. 현장 중심 경영과 유통 채널별 맞춤 경영으로 리테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판매 최전선에 있는 점주들의 역량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응 생산 비중을 확대한다.

    브루노바피 • 인디안 투 톱 + 웰메이드컴도

    소싱 협력사와 상생해 나가면서 직소싱과 적거래 봉제 공장을 활용, 실질적인 생산원가를 이뤄 합리적인 가격대를 실현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올 하반기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웰메이드컴’의 볼륨화도 2020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웰메이드컴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의 데일리웨어를 콘셉트로 하며 기존 웰메이드의 시니어 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까지 고객층을 확장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트렌드 변화에 제약 없이 즐겨 입는 기본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여기에 소취 기능이 뛰어난 데오드란트 테이프가 적용된 이너웨어, 히든밴딩 처리로 편안함을 극대화한 팬츠 등 품질과 기능을 동시에 잡고 있다.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개하여 세정 공식몰에 입점했으며, 종합몰로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웰메이드컴은 새로운 소비층 확대와 더불어 웰메이드만의 시장 경쟁력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브루노바피와 인디안을 핵심 브랜드로 전개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웰메이드컴을 육성해 세대를 뛰어넘는 편집숍으로서 탄탄하게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웰메이드는 올해 379개점에서 연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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