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애슬레저 「나일로라」 상륙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 국내 여성복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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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1.06조회수 1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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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먼저 알아본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로린(대표 데이비드 고)의 「나일로라」가 국내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고퀄리티 상품력은 기본, 한눈에 봐도 디자이너의 손길이 담긴 유니크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와는 묘하게 다르다. 이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세를 확장한다.

    브랜드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레깅스부터 데일리 웨어로 입을 수 있는 어패럴까지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나일로라」. 이 브랜드는 2018년 S/S 컬렉션을 미국에서 먼저 론칭했다. 미국은 총 500조원 애슬레저 마켓 중 45% 비중인 200조원 넘는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애슬레저 절대 규모의 시장이다. 애슬레저 전문 브랜드만 해도 「룰루레몬」을 필두로 100여개에 달한다.





    그만큼 치열한 이 시장에 「나일로라」는 매 시즌 2배 이상 성적을 올리면서 총 70여개 리테일 숍에 정식으로 들어가 론칭 1년6개월 만에 브랜드 이름을 알렸다. 두 번째 참여한 트레이드 쇼에서 미국 유명 세일즈 전문 업체가 「나일로라」 부스를 찾아와 직접 러브콜을 보내왔고,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후 미국 전역 편집숍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

    ‘FFA(Fit For Asia)’ 라인으로 한국 마켓 도전!

    자신감을 갖고 「나일로라」는 과감하게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로지 디자인 하나로 미국 애슬레저 시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만큼 한국에서는 그만의 색깔로 「나일로라」를 각색해 아시아를 위한 「나일로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나일로라」는 내년 2월 ‘Fit For Asia(이하 FFA)’ 라인을 론칭한다. 40~50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서양 핏과 다른 아시아 핏을 거듭 고민해 고안해 낸 작품 같은 라인이라고 관계자들은 자부한다. 「나일로라」는 아시아 사람들 핏에 맞춘 상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라인을 전개한다.

    데이비드 고 로린 대표는 “수년 내 한국도 지금보다 애슬레저 시장이 2~3배는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애슬레저 아이템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한국 정서에 어울리는 「나일로라」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나일로라」가 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디자이너가 만든 애슬레저 브랜드’ 경쟁력 ↑





    「나일로라」는 일반 애슬레저 브랜드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센 편이다. 하지만 핵심가치를 ‘가심비’에 초점을 맞추고, 고급 원단 사용부터 최상의 봉제 퀄리티를 갖췄다. 해외로 수출하는 물품에 대해 배송 날짜를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브랜드를 만든 캐롤린 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미국 파슨스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미국 글로벌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최근까지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여성복 「빈스」의 수석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 재직 당시 브랜드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만큼 손꼽히는 실력자였다.

    그런 그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유니크하면서 편하고 아름다운 애슬레저 웨어를 입고 하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브랜드 론칭을 결심했다. 캐롤린 장 CD는 “운동하는 아름다운 여성과 호흡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내 몸에 걸쳤지만 무엇보다 편안하고, 운동하는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브랜드로 「나일로라」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온 • 오프 동시 진출, SNS 마케팅도 강화

    현재 「나일로라」는 해외의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매 시즌 2배 성장을 이루면서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다. 이제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일만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 이들은 먼저 자사몰을 활성화하고 소비자와 호흡할 수 있는 마케팅 툴을 찾고 있다.

    또한 주요 백화점 오프라인 숍에서도 정기적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체험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캐롤린 장 CD를 필두로 「나일로라」의 스토리를 국내 소비자와 공유할 수 있는 SNS 마케팅도 적극 움직일 계획이다.

    고 대표는 “국내 상황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홍보 방안, 마케팅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멋지게 론칭해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 패션비즈 2018년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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