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패션 유통 HOT ISSUE 10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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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1.30조회수 1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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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리아니티 패션, 전세계로 확산

    ‘코리아니티(coreanity)’, 이는 세계를 유혹할 수 있는 부드러운 힘과 파워를 철저히 대변해 주는 신조어다. 살아 숨쉬는 한국인의 근성·열정을 담아낸 코리아니티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적인 매력을 창조,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유럽에서 이슈인 「MCM」, 뉴욕에서 날개를 단 「Y&Kei」, 유럽 남성들을 녹인 「솔리드옴므」, 오리엔탈의 진수를 보여주며 세계공략 중인 「탱커스」, 라이선스 브랜드로 프랑스 「루이까또즈」 본사를 인수한 태진Int’l 등 국내 전 복종 전 브랜드에 걸쳐 아시아는 물론 유럽·미국 등지에 걸친 글로벌화가 진행 중이다. 한편 한·프랑스 수교 1백2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후즈넥스트(Who’s Next)와 프리미에르 의류(Premiere Classe) 박람회에서 한글을 모티브로 한 ‘한글과 패션의 만남’이라는 전시를 마련해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상봉씨와 프랑스 디자이너 30명이 한글 프린트 원단에 디자인한 작품들은 롯데 에비뉴엘 아트갤러리에서도 전시됐다.



    2 글로벌 SPA 한국 상륙 초읽기

    「자라」 「갭」 등 글로벌 SPA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볼륨시장에 미칠 영향이 커지고 있다. 첫번째 타자로 지난해 9월 국내 상륙했던 FRL코리아(대표 안성수, 하타세사토시)의 「유니클로」의 현지화 작업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롯데쇼핑(대표 이인원)이 추진하고 있는 「자라」 역시 설왕설래했으나 최근 인디텍스 본사인력이 내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계약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갭(GAP)」은 여러 대기업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로 압축되면서 현재 신규사업팀을 구성하고 계약만을 앞두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만을 남겨 놓은 상황으로, 계약이 이뤄지면 「바나나리퍼블릭」도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애버크롬비」 「아메리칸이글」 「H&M」 등 빅브랜드들의 아시아 시장확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한국진출도 머지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은 국내 어패럴 브랜드들, 특히 유니섹스캐주얼 조닝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3 이랜드, 패션 유통 절대강자로

    올해 네티션닷컴 인수로 이랜드 이랜드월드 데코 등 4개의 패션업체를 거느린 이랜드그룹. M&A 통한 브랜드 확장뿐 아니라 올해도 「프리치」 「테레지아」 「바디팝」 「지스타」 등의 신규 브랜드를 연속 출시하며 53개 브랜드 3천5백개 가두점을 가진 패션 부문의 절대 강자가 됐다. 또 2001아울렛 등 자체 PB까지 포함하면 브랜드 수치는 8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랜드는 유통 부문에서도 신세계 롯데에 이어 빅3로 떠올랐다. 유통 전개사만도 이랜드월드 뉴코아 킴스클럽마트 이랜드리테일 등 4개사에 달한다. 이들 법인을 통해 NC백화점 2개, 홈에버 32개,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 등 패션 아울렛 25개 등 대형 유통점포 59개와 SSM인 킴스클럽마트 32개를 운영하는 유통거대 기업으로 도약했다. 올해 매출액은 패션 부문 1조3천억원에 유통 부문 3조7천억원으로 이제 이랜드는 5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자이언트 패션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4 세아 등 니트 수출기업 내수 공략

    니트수출 전문업체인 세아상역(대표 이용학)이 2천7백억원대 외형의 나산(대표 심중섭)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세아는 내년 S/S 글로벌 SPA캐주얼 브랜드인 「테이트」 런칭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패션시장 공략에 나섰다. 역시 니트수출업체인 한세실업(대표 김동녕)도 패션 전문기업 톰보이(대표 정운석)의 지분 30만주(8.68%)를 매입, 브랜드 사업에 진출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하지만 한세실업은 톰보이 주식이 저평가돼 있어 투자 개념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세는 패션 정상 상품을 판매하는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kr)도 오픈했다. 원단 및 가먼트 수출 전문업체인 영현무역도 여성 영캐주얼브랜드 「CANDY NO.1」을 준비하는 등 섬유수출업체들의 숙원인 브랜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5 ‘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오픈 마켓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G마켓의 경우 지난해 총거래액 1조8백9천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1조1백29억원을 돌파하는 등 연간 총거래액 3조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한 G마켓은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옥션’은 오픈마켓의 선두주자답게 1천6백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데다 하루 방문자 1백60만명에 35만건의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남대문시장의 5배 규모다. 오픈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온라인 쇼핑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며, 저렴한 가격과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구매할 수 있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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