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D 잭팟! 中과 5000억 규모 전략적 제휴

esmin|16.06.13 ∙ 조회수 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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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가 한건 터뜨렸다. 「소다」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한국의 슈즈 전문기업 DFD그룹(대표 박근식)과 중국 메터스방웨이(Meters/Bonwe)가 5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DFD그룹은 중국 SPA 1위 업체인 메터스방웨이와 손잡고 슈즈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소다플래닛(SODA PLANET, 가칭)’을 가지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40년간 조용히, 꾸준하게 패션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DFD그룹은 중국진출의 포문을 열며 동시에 글로벌 패션사업을 향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최근 수년간 한국의 주요 패션기업인 E사와 B사를 비롯 파트너사를 찾기위해 많은 접촉과 함께 물밑작업을 해온 메터스방웨이는 이번 DFD와의 계약을 통해 K패션의 소프트웨어가 가미된 적극적인 패션유통사업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그동안 보여준 중국 진출방식과는 또다른 국면의 파트너십을 보여준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은 DFD가 상품기획과 구성,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와 컨설팅을 제공하며 메터스방웨이는 DFD 패션그룹이 제공한 이 콘텐츠를 이용해 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멀티브랜드 스토어를 중국 전역에 전개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에 따른 로열티로서 메터스방웨이 측에서는 약 50억 원을 DFD그룹에 계약과 동시에 선지급했다. 이로써 DFD에는 매년 약 100억 원 이상의 로열티 창출이 예상된다.

이는 DFD 패션그룹이 보유한 여러 브랜드의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중국 진출뿐만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한국 패션기업이 단순히 상품만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컨설팅과 한국 업체가 보유한 무형의 노하우에 대한 로열티 평가를 제대로 받고 진출하는 중국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두 회사가 중국에서 전개할 '소다플래닛'은 지난 2014년 DFD에서 론칭한 슈즈 전문 유러피안 콘셉트스토어인 「슈스파(SHOESPA)」에 의류와 라이프스타일의 구성이 확장된 버전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겨낭한 「슈스파」의 새로운 이름인 셈. 이번 파트너십으로 메터스방웨이의 브랜드력과 유통 노하우를 통해 오는 9월 상하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이를 시작으로 중국 내 주요 중심 쇼핑몰 위주로 2021년까지 330m²(100평) 이상 면적의 500개 유통망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슈스파」는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450평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며 백화점과 쇼핑몰 등 21개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두 회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단순히 패션 비즈니스에 한정하지 않고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의 방식을 선도할 수 있는 뉴 콘텐츠의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또 다른 비즈니스 협업을 약속했다. 그중 '나인블럭(9 Block)’은 DFD 패션그룹이 지난해 론칭한 커피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F&B와 패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를 한데 모은 현대인의 휴식과 재충전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현재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인블럭의 공간에는 중세 유럽의 가구와 소품 전시뿐 아니라 인더스트리얼 가구의 판매, 유러피안 슈즈 콘셉트스토어 '슈스파' 쇼룸의 위트 있는 융합이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은 김도정 그룹총괄 전략기획실장의 진두 지휘하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40여 년간 글로벌 비즈니스를 꾸준히 준비해온 DFD 패션그룹에 새로운 젊은 세대들의 활약이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략기획실장은 해외전략사업팀(이혜연 전무)과 함께 치밀한 전략과 분석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김 실장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DFD는 중국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DFD그룹의 F&B 복합 문화공간인 ‘나인블럭’을 슈즈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소다 플래닛(SODA PLANET)' 과 컨버전스해 중국 내에 곧 선 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DFD그룹은 「소다」 「닥스」 「마나스」 「플렉스」 등의 슈즈 브랜드, 멀티숍 「슈스파」, 골프웨어 브랜드 「보그너」 「커터앤벅」 등의 패션 사업과 나인블럭 등 F&B 사업, 골프 & 리조트 스타휴, 그리고 초, 중, 고등학교 학원사업 및 기부사업 등의 사회환원사업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영역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토털 라이프스타일의 기업이다. 또한 DFD그룹은 최근 이 모든 사업영역을 경기도 가평군의 약 25만 평 부지 위에 '더 스테이 힐링 파크 프로젝트(The Stay Healing Park Project)'를 통해 한 곳에서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메터스방웨이는 1995년 중국 온저우에서 론칭해 계속 고공성장해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4,500개 매장과 매출액 1조 8000억 원(2015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메터스방웨이」를 필두로 미니멀럭셔리 콘셉트의 「Me&City」, 키즈 의류인 「Moomoo」 등 모든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포트폴리오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곽부성, 주걸륜 등을 기용한 공격적인 스타마케팅을 통해 중국 대표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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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위)중앙 오른쪽 주성건 메터스방웨이 회장, 왼쪽 박근식 DFD그룹 회장, 왼쪽에서 두번째 김도정 실장, 이혜연 전무, 용준식 부회장
(아래) 지난해 경기도 광주시에 오픈한 카페+ 복합문화 공간 '나인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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