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매스 골프’ 연다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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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2.05조회수 2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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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스 「까스텔바작(JC de CASTELBAJAC)」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주목받은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 이 브랜드와 관련한 국내 상표 마스터권을 확보한 가운데 새해 초 골프웨어 진출로 포문을 연다. 바로 「까스텔바작골프」의 론칭이다.

    럭셔리 골프웨어 이미지가 강한 「까스텔바작」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형지의 절대적인 가두영업에서의 강점을 살려 ‘매스티지 골프웨어 마켓’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세운다. 기존에 가두점 중심으로 형성된 골프웨어들이 어덜트캐주얼로 변질됐다면 「까스텔바작」은 3545세대 골퍼들이 부담 없이 즐겨 입는 라이프스타일캐주얼로 만든다는 것.

    지난 6월 「엘르골프」 「보그너골프」 「휠라골프」 등으로 이름을 날린 신소영 디자인팀 이사에 이어 7월에는 신원 출신의 가두영업 베테랑 강승주 본부장까지 속속 합류하면서 「까스텔바작」의 윤곽이 드러났다.

    강승주 본부장 · 신소영 디자인이사 ‘안정적 세팅’

    디자이너 까스텔바작의 아이덴티티인 크리에이티브한 디테일, 톡톡 튀는 컬러 감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까스텔바작의 일러스트를 활용하는 등 유니크한 디자인의 바작라인을 40%, 영 골퍼를 위한 라이프라인 35%, 기능성에 충실한 스포츠라인 25% 그리고 일본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직수입해 프리미엄 라인을 제안한다.

    지난 11월18일에 있었던 사업설명회에는 예비 점주 200여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최병오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나와 「까스텔바작」의 성공을 확신했으며 3년 내 골프웨어 1위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론칭 첫 시즌에 70개점에서 350억원을, 이듬해 120개점에서 700억원 그리고 3년 차인 2017년 200개점에서 2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볼륨화를 이뤄 단기간에 전국 유통망에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형지 첫 골프웨어 사업에 예비점주 200명 모여

    판매정책에서 「까스텔바작」은 노세일 브랜드로 시즌오프 외에는 일절 할인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클린한 가격정책으로 스마트한 소비성향의 3545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전한다. 또 백화점 골프웨어와 동일한 소재 사용, 일부 기획상품을 제외하고 거의 100% 국내 생산으로 이뤄져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임을 자신했다.

    그리고 용품류는 전문업체에 라이선스권을 주고 위탁방식으로 판매토록 했다. 형지의 첫 골프웨어 사업이자 「까스텔바작」 국내 상표권 인수 후 내놓는 첫 모델인 만큼 앞으로 「까스텔바작」이 골프웨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패션비즈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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