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20주년「베스띠벨리」 리뉴얼

    안성희 기자
    |
    10.02.22조회수 11695
    Copy Link




    올해로 런칭 20주년을 맞은 「베스띠벨리」가 확 달라진다. 신원(대표 박성철)은 본사 1층 에벤에셀홀에서 「베스띠벨리」의 올해 사업설명회를 겸한 S/S시즌 패션쇼를 지난 1월 13일 개최했다. 「베스띠벨리」는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체적으로 젊고 세련되게 바뀐다. 먼저 12년 만에 BI를 교체, 기존의 소문자로 된 브랜드명을 대문자로 임팩트를 높인다. 신규 점포와 노후된 가두 매장부터 간판 및 인테리어 교체에 들어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전해 줄 계획이다.

    상품은 「블루페페」 「조이너스」 「꼼빠니아」가 속해 있는 커리어에서 「잇미샤」 「라인」 「에스쏠레지아」의 캐릭터 조닝으로 약간 이동해 중간쯤에 포지셔닝한다. 타깃은 25~29세의 워킹 우먼으로 잡아 세미 정장과 활동성 좋은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던 캐주얼 라인을 새롭게 기획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포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컨템포러리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성공단이 안정화되면서 올해 물량을 전년 대비 40% 늘린다. 탄탄한 소싱처를 구축한 신원은 대규모 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띠벨리」는 올해 총 생산금액(태그 금액)으로 1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물량 공급으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유통망은 현재 대리점 80개, 백화점 35개 등 115개점에서 가두 영업을 더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대리점을 30개점 추가해 110개점으로 늘리는 등 총 15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두점과 백화점 각 유통채널 성격에 맞게 상품을 이원화하는 전략도 가동한다. 백화점의 단품 구성을 35~40%대로 유지한다면 대리점의 경우 45~50%대로 강화할 예정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 신장한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