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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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8.01조회수 1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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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업계의 큰별 강진영 & 윤한희의 행보를 주목하라!
    이 두 디자이너의 열정과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 www.SKnetworks.co.kr)의 탄탄한 시스템이 만나 성공적인(?) 시너지를 한 단계씩 만들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로서 규모 있는 파워를 보여준 이들이 SK네트웍스와 손잡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계화 & 미래화’이기 때문이다. 적응기를 거친 이들의 행보가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
    강진영 사장은 “SK네트웍스와 함께 바라보며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세계화다. 우리가 하는 세계화의 의미는 단순히 일방적인 글로벌 진출이 아니다. 글로벌 고객과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강진영 윤한희는 세계적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한 투자자를 만난 것이 아니다. 세계화를 펼쳐나가는데 SK네트웍스가 갖춘 인적 파워나 인프라 시스템은 큰 원동력이 된다”라고 피력했다.







    CDO Y와 Kei , 글로벌 플레이어로
    이들의 글로벌 전략은 「오브제」 「하이와이(HanniY)」에 초점이 맞춰진다. 두 브랜드는 뉴욕발 브랜드로, 서울 상하이 뉴욕을 깊이 있게 공략한다. 현재 강진영과 윤한희는 브랜드별 전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강사장(Kei)은 한국에서 「와이&케이(Y& Kei)」를 흡수한 「오브제」를, 윤한희 감사(Y)는 뉴욕스튜디오에서 「하니와이」에 각각 전념한다.
    주목할 점은 SK네트웍스(상사 컴퍼니 대표 이창규)가 훌륭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브제」와 「HanniY」의 글로벌 전략은 세계적인 패션 리테일 컨설팅 기업을 통해 아주 치밀하고 과학적인(?) 방법에 따라 이뤄진다. 이 컨설팅 회사는 이들 두 브랜드의 마켓 포지셔닝을 세계지도에 놓고 그린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다각적인 변화를 진행한다.

    우선 「구치」를 비롯해 미국계 톱 브랜드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컨설팅해 온 기업과 함께 코워크를 시작했다. 강사장이 「오브제」의 디자인을 완성하면 이들 전문가와 함께 머천다이징과 관련된 미팅을 한다. 강사장의 크리에이티브함과 전문성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완성되는 것.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다양한 콜래보레이션도 진행한다.
    강사장은 “윤감사와 함께 걸어온 이 길의 결론은 ‘성공’이다. 성공하는 방법은 우리가 처음 시작한 디자이너로서의 본분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아침부터 나는 디자이너로서 「오브제」의 아이덴티티를 끊임없이 리뷰한다. 어떤 요소를 지키고, 버릴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과연 진보와 개혁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윤감사는 디자이너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감성이 충만돼 있다. 워너비(Wannabe)라는 자신감을 뛰어넘어 ‘나는 할 수 있다(I Can Do it!)’라는 신념으로 충만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요즘 인스피레이션 작업에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한다. 일요일에는 신사동 가로수길도 찾는다. 도산공원부터 강남역까지 혼자 걸으며 젊은 고객들의 새로운 문화를 탐방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디자이너로 돌아온 그의 표정이 진지하다.
    SK와 오브제의 첫 번째 합작 글로벌 주자는 「오브제」다. 「Y&Kei」가 아닌 「오브제」를 주인공으로 하기까지 고민도 많았지만 「Y&Kei」를 「오브제」의 럭셔리 라인으로 흡수했다. 이유는 선택과 집중. 「오브제」는 ‘뉴욕발(From Newyork)’ DNA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상하이를 거쳐 뉴욕 마켓까지 공략한다.
    우선 F/W시즌부터 중국 진출에 나선다. 강사장은 “「오브제」는 「HanniY」와 동일한 성공 스텝을 밟지만, 오히려 쉽게 안착할 수 있다고 본다. 세계시장에서는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마켓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력이나 언어 등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아시안 마켓에서 훈련을 통해 세계화를 이룩하는 것이 더욱 탄탄하다. 윤감사가 미국 뉴욕에서 「HanniY」를 띄우고, 「오브제」는 중국과 한국에서 쌓은 파워를 바탕으로 뉴욕에 진출한다”라고 말했다.



    서울 상하이 찍고 뉴욕으로 GO~
    조준행 SK네트웍스 상무는 “모든 럭셔리 브랜드가 중국 인도 러시아에 진출했다. 「오브제」는 중국에서 강자로 뜰 수 있다”며 “특히 「오브제」나 「오즈세컨」은 이미 중국에서 좋은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다. 현재도 중국에서 「비비안웨스트우드」 「죠셉」과 경쟁한다. 또 중국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메이저 유통에서 유치하고 싶은 글로벌 브랜드 중 「오브제」가 10위에 꼽혔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마켓에서는 「강진영」이라는 이름으로 대리상이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SK는 현재 중국 대리상이 갖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내에서 더욱 볼륨을 키울 계획이다. 조상무는 “현재 중국 내 「강진영」 숍에 대한 상품 공급이 그리 원활하지 못하다. 국내 신상품이 중국에 입고되는 리드타임이 30일이다. 하지만 조만간 리드타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상품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F/W시즌에는 뉴욕에 「오브제」 플래그십숍을 오픈한다. 이 매장은 대형 비주얼숍의 쇼룸 형태로 운영된다.
    확고한 글로벌 진출의 청사진을 완성한 이 회사는 「오브제」 리뉴얼에 나선다. 전 세계 여성들의 테이스트를 공략하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것은 ‘뉴욕 테이스트’다. 강사장은 “디자이너는 코리안이지만 감성은 뉴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우리가 뉴욕에 진출하려면 「오브제」의 콘텐츠가 다양해야 한다. 의류 컬렉션 내부의 다각화는 물론 액세서리 등 다양한 라인이 필요하다. 앞으로 1~2년간 「오브제」가 더욱 탄탄해져야 한다”며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머천다이징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인테리어나 매장도 아티스트를 통해 뚜렷함을 유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BI, VMD, 브랜드 방향성 등 모두 새롭게 변신한다. 강사장은 「오브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업계 1위의 명성을 다시 찾겠다. 오는 11월 열리는 2009년 S/S 패션쇼에 우리의 열정과 변화가 모두 담겨 있다. 또 SK네트웍스와 손잡고 진행하는 최초의 비주얼 작업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매장은 중점을 두는 부분으로 글로벌 마인드가 다양한 아키텍처와 접목된다. 「프라다」 「마르니」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독특한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브랜드명은 「오브제by강진영」 또는 「오브제 by Y&Kei」로 바꿀 예정이다. 기존에 이 브랜드가 보여준 하이엔드 우아함 단정함의 느낌은 계속 가져가되 어떤 점까지의 대중성을 수용할 것인지는 논의 중이다.
    새로워진 「오브제」의 정체성은 ‘아름다운 여자’다. 강사장이 말하는 여자의 아름다움은 ‘쿨 시크 스타일리시’로 정리된다. 그는 “내가 가진 ‘여자에 대한 환상’을 담는다. 뉴욕 베이스의 쿨함이 믹스된다. 아름답지만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하다”고 전했다. 상품은 오브제 에센스, 오브제 코어, 오브제 Y&Kei군으로 구성된다. 에센스 라인은 트렌드를 반영한 라인, 마켓과 소통하는 창구 등의 역할을 한다. 코어라인은 기존 「오브제」의 페미닌 & 로맨틱군이다. 하지만 좀 더 밝고 경쾌해졌다. Y&Kei는 하이엔드 럭셔리군으로 소프트하고 엘레강스하다. 단순히 비싼 것이 아니라 디자인 적정 수위를 높인 「오브제」의 디렉션을 제안한다. 조상무는 “지난 6월 3주째부터 선보인 3개 라인의 일부는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오브제」의 미래는 성공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오브제」 ‘아름다운 여자’가 아이덴티티
    SK네트웍스 여성복 사업부는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디자이너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 준 강진영 & 윤한희의 열정과 SK네트웍스의 차분하고 탄탄한 시스템이 만나 성공적인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우선 강진영과 윤한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다. 강사장은 한국에서 「Y& Kei」를 흡수한 「오브제」를, 윤감사는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HanniY」에 각각 전념한다. 채진숙 실장은 「오즈세컨」, 이경은 실장은 「오브제」를 각각 맡으며 디자인 체제를 완성했다. 이들은글로벌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위해 기획 시점을 앞당기고 글로벌 트렌드를 접목하는 데도 열정적이다.
    「오브제」의 VMD도 주목해야 한다. 뉴욕 출신 디자이너가 「오브제」의 새로운 매장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 강사장은 “그는 뉴욕베이스 감성을 갖췄지만 패션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또 다른 새로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매장은 이번 F/W시즌부터 점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강사장은 전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새로 단장한 「오브제」의 살롱쇼를 진행한다. 강사장은 “그동안 지방 마니아 고객층에게 소홀했다. 기존 고객과 함께 영한 고객층을 함께 끌어올 계획”이라며 “국내 패션사에 세계화를 이뤄낸 진정한 파이오니어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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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화 이룬 파이오니어를”
    강진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국내 패션사에 세계화를 이뤄낸 진정한 파이오니어로 기억되고 싶다. 우리의 인수합병(M&A) 이유는 세계화다.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화의 의미는 단순히 일방적인 글로벌 진출이 아니다. 글로벌 고객과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서울을 비롯해 상하이와 뉴욕까지 플래그십숍을 준비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적인 모습에서 상품부터 머천다이징 VMD까지 브랜드의 정체성을 잡아간다.
    생각보다 SK네트웍스와의 호흡이 잘 맞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나는 SK네트웍스가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충분히 성공적인 글로벌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로열티(애사심)가 굉장히 강하다. 이같은 열정이 한데 모인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현재 「오브제」의 리뉴얼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HanniY」도 SK와 손잡은 후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HanniY」는 프랑스 바자 출신의 유명 컨설턴트와 손잡고 브랜드 방향성을 논의한다. 또 내년에는 뉴욕에 플래그십숍을 오픈하며,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지금 윤한희는 밸류를 보는 안목이 생겼다. 관찰하는 범위나 감도도 넓고 깊어졌다.
    「오즈세컨」은 SK네트웍스의 매스 브랜드다. 디자이너 DNA를 확실하게 갖춰야 한다. 지난 5월 말부터 1~2등 자리를 회복하며 현재 선전하고 있다. 윤감사가 채진숙 실장에게 오더한 테이스트는 ‘유머’와 ‘컬러’다. 윤감사의 감성을 이어받고, 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을 채실장이 잘 습득하고 있다. 시스템을 변화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변신을 진행한다. SK네트웍스가 새로 맞이한 3개의 브랜드는 모두 디자이너 역량이 중요하다. 앞으로 좋은 디자이너를 많이 양성해낼 것이다.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철학이나 모멘텀도 알려줄 것이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서 다각적인 디자이너 양성 시스템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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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로 성공 가능성 주목”
    조준행 SK네트웍스 상무
    “SK네트웍스와 강진영&윤한희의 코워크는 잘될 것이라고 본다. 조직부터 시스템까지 모두가 예상보다 빨리 세팅됐다. 디자인 감성이 풍부한 강진영 사장과 지금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는 셈. 무엇보다 서로간의 소통과 믿음이 중요하다. 우리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브랜드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다.
    22조원 규모의 회사가 오브제를 인수한 것은 단순히 큰돈을 벌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물론 비즈니스 수익성도 기본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존중한다. 이미 계획했던 「HanniY」 디자인연구소가 뉴욕에 탄생했다. 디자이너 3인과 패터너, 미국인 디자이너가 함께 구성된다.
    우리는 먼저 진행한 「리차드최」의 경험을 통해서 오브제와의 발전 방향을 더욱 쉽게 진척시켰다. 그 당시 구축한 많은 인프라를 통해서 다각적인 사업제휴를 확보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들과의 브랜딩 협업이 가능한 것도 이점 때문이다.
    글로벌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지금 글로벌에 대한 전략과 방향은 매우 구체적이고 뚜렷하다. 각 카테고리에서 넘버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디자이너를 지원하고 양성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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