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 디지털 믹싱 뉴 버전
    반전 매력 뉴 페이스 ‘코닥’ 히트!

    mini
    |
    20.05.07조회수 10842
    Copy Link






    카메라 필름만으로 생각했던 코닥이 패션 브랜드로?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론칭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코닥어패럴(이하 코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렬한 레드와 옐로는 이 브랜드의 주된 컬러로 코닥이 풀어내는 상품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타난다. 특히 이곳은 국내 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파이팅하고 있다.

    코닥은 130년 전부터 필름과 카메라라는 새로운 기술을 전문가와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역사의 순간을 기록함은 물론 문화, 예술, 과학, 의학에 이르기까지 큰 역할을 한 브랜드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의 이러한 스토리를 하나씩 풀어가며 재해석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코닥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양면성이다. 코닥을 기억하는 고객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하고 처음 접하는 10대와 20대 초반 고객에게는 레트로와 아날로그 무드와 함께 최신 트렌드를 어필한다.





    코닥 100년 아카이브 ZM세대 잡는다

    즉 모든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로고 K를 형상화한 케이 컬렉션 등은 코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 제품에 표출했다. 여기에 최신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현재 패션시장에 없는 매력적인 스포츠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닥어패럴은 코닥 브랜드의 글로벌하고 전문적인 이미지와 필름에 대한 방대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상품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2020 봄 · 여름 시즌에는 코닥을 상징하는 옐로와 레드 등 아이코닉 컬러를 기반으로 멀티 스트라이프를 활용한 레인보우 컬렉션을 제안한다.

    또한 코닥은 브랜드 론칭을 하면서 기업명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여러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큰 의미는 ‘우리 회사의 멤버들은 가치 있는 좋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재조명해서 그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라이트라는 의미 그대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좋은 상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 패션기업의 하이라이트’가 되고자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세계 강남 등 공격 오픈, 하반기 드라이브

    현재 유통망은 신세계 강남, 영등포, 센텀을 비롯 롯데 노원, 평촌, 안산 등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총 9개점을 오픈했다. 론칭 브랜드치고는 선방한 셈이다. 하반기까지 총 35개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매장 콘셉트와 아이템 등 특색 있는 비주얼로 벌써부터 고객들이 반응이 나타나는 중이다. 메인 타깃은 23  ~  27세이며, 서브 타깃은 19  ~  23세와 29  ~  39세다. 가격대는 다운재킷 기준 29만9000  ~  59만9000원, 재킷과 점퍼류는 15만9000  ~  25만9000원대다.

    한국 마켓 안착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상승세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 성공하면 해외에서도 분명히 기회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로도 이미 인스타그램 DM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의 코닥에 대한 문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 무엇보다 상품과 이상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현해 내는 것이 현재의 단기 목표 중 하나다. 오프라인을 전개하면서도 온라인 비즈니스와 균형감을 잡아가고 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뿐만 아니라 향후 자체 브랜드를 육성해 해외 시장 진출도 그리고 있다.

    온 · 오프 균형감 갖춰 향후 글로벌 시장도

    이준권 대표는 “지금의 세계 패션 사업은 빠르게 온라인과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여러 시도가 진행 중이죠. 가장 적절한 기술과 가치를 담아 패션 발전에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코닥은 그러한 디지털 가치를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에 맞춰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온라인 세일즈 비즈니스다. 코닥이라는 브랜드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온라인상에서 브랜드를 경험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전달함으로 쉽게 구매하고 가치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다음으로는 고객이 온라인상에서 궁금해 하는 많은 패션 브랜드 중 가치 있는 브랜드만을 엄선하고 ‘highlight’해 고객의 여러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이 회사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전체 팀 모두가 각 영역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수장을 맡은 이준권 대표는 데상트코리아에서 ‘데상트’ 브랜드를 총괄한 스포츠 전문가다. 이전에는 뉴발란스코리아와 푸마코리아에서 활동했다. 여기에 에프앤에프에서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상품기획을 담당했던 고상현 상무(사업부 총괄)가 힘을 보탠다.





    이준권 대표 + 팀 맨파워 → 코닥어패럴의 힘

    디자인 디렉터인 하지연 이사 또한 데상트, 이엑스알에서 몸담은 베테랑 디자이너다. 여기에 마케팅 총괄 이영미 이사와 영업 총괄 권희준 팀장까지 맨 파워를 구축했다.

    이렇게 전문가들로 조직돼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정확하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는 없다. 처음 부닥치는 문제일지라도 기존의 노하우와 빠른 상황 판단을 근거로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일단 도전해 보자’는 것이 이곳의 슬로건이다.

    힘찬 행보 중인 코닥어패럴, 패션시장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본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