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 구호 · 미샤 · 모조에스핀 · 쉬즈미스…
    여성복 토종 컨템퍼러리 뉴 리더 누구?

    패션비즈 취재팀
    |
    20.07.27조회수 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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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복 시장의 핵심 조닝인 토종 컨템퍼러리 브랜드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0~30년 차 전통성을 토대로 이미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브랜드로는 한섬의 타임, 삼성물산패션의 구호,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 시선인터내셔날의 미샤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진입해 성과를 내는 한섬의 더캐시미어와 래트바이티, 린컴퍼니의 모에, 그리고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는 대현의 모조에스핀,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등 토종 컨템퍼러리 브랜드들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돋보인다.

    컨템퍼러리라는 조닝이 태동한 지 10년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 이들만의 뚜렷한 색깔과 마켓 내 입지를 굳히게 됐으며 기존의 캐릭터와 커리어로 분류되던 시절보다 상품력과 매출력이 한층 파워풀하게 올라섰다. 현재는 여성복 시장의 불황을 타개할 조닝으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들의 세련된 감성과 퀄리티 높은 품질력이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비결”이라며 “계절적인 제약과 물량수급 한계, 국내 트렌드 미반영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에 비해 국내 소비 감성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이 맞물려 여성복 조닝 내 가장 부침 없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들 리딩 브랜드들은 꾸준히 상품개발에 나서면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성복 조닝 내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브랜드가 밀집돼 있는 만큼 센터 자리다툼도 치열하다. 상권별 메인 점포의 경우는 매장 인테리어 매뉴얼부터 매니저까지 A급으로 계속해서 투자하면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경쟁이 한창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라면 뉴포티 소비층뿐만 아니라 새롭게 부상하는 밀레니얼 소비자 취향에 맞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다. 최근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한 아이잗바바의 경우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브랜드’를 내걸고 나이에 구애 받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품 브랜드에 에이지 타깃이 무의미하듯이 제대로 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고 소비자들 니즈에 맞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컨템퍼러리 조닝이 세분화되는 것도 하나의 움직임이다. 영, 캐릭터, 어덜트 등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콘셉트에 따라 시장이 구분되는 가운데 어덜트와 시니어 컨템퍼러리 조닝의 변화가 가장 뚜렷하다. 백화점 유통채널이 중심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자체가 고령화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며, 액티브 시니어층이 여성복의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파이가 커지는 것 또한 요인 중 하나다.

    본지 <패션비즈>는 여성 컨템퍼리리 마켓 연대기부터 소비자 분석 그리고 변화를 거듭하는 토종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경쟁력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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