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유통 7개사 MD가 본
    2021 ACC 리테일 & 디자인 트렌드!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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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20조회수 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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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 l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장신잡화)
    “뉴 컨템 주얼리로 트렌드 제시”


    롯데백화점에서는 컨템퍼러리 주얼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브랜드 사업을 확대하는 다미아니 그룹의 ‘살비니’ 프랑스산 감성 주얼리 ‘뮤하파리’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ACC 트렌드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주얼리 마켓은 혼인인구 감소와 웨딩 간소화 경향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신규 주얼리 브랜드 론칭이나 기존 브랜드의 출점이 축소되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정준용 l 갤러리아백화점 MD1팀 바이어(핸드백)
    “편의 & 실용성 아이템 선호”


    MZ세대를 중심으로 에코백과 스마트폰백 등 편의성과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구매 결정 요인이 브랜드 위주였다면, 현재는 디자인 감도와 가성비 위주로 바뀌어 온라인 베이스의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으로 잡화 시장이 개편되고 있다.
    이에 갤러리아백화점은 광교점에 신진디자이너 핸드백 편집숍 ‘백컬렉션’ 을 론칭했다.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브랜드(분크, 오스트카카 등)를 오프라인 고객들에게 다양하게 제안하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도 직접 투자했다. 앞으로도 신진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용택 l 신세계백화점 슈즈 바이어
    “소비 패턴 양극화 극명”


    그 어느 때보다 소비 패턴의 양극화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명품 브랜드와 SPA 패션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저가 슈즈 시장이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백화점에서는 패션성 강한 명품 브랜드, 예를 들어 샤넬 · 로저비비에 · 구찌와 같은 브랜드가 트렌드를 리딩 중이며, 캐주얼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편한 착화감의 스니커즈 & 컴포트 슈즈 브랜드 또한 꾸준히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50대 이상 고객의 백화점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백화점 내 컴포트 슈즈 카테고리는 앞으로도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반대로 가격 중심의 소비 고객은 내년에도 아울렛과 온라인으로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영등포점과 대구점에 럭셔리 슈즈 조닝 ‘그랑슈’를 출점했고, 젊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영 슈즈 조닝을 형성했다. 동시에 온라인 등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브랜드를 유치해 백화점에서 슈즈 조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김누리 l 현대백화점 해외패션팀 바이어(워치 / 주얼리)
    “고가 파인 주얼리 관심도↑”


    과거 주얼리가 특별한 날에만 착용하는 아이템이었다면, 요즘은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착용하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고가의 하이엔드 주얼리부터 중저가의 커스텀 주얼리까지 전반적으로 주얼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데, 특히 고가의 파인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고가 주얼리의 혼수와 영 & 리치의 주얼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프랑스 하이엔드 주얼리 ‘부쉐론’의 팝업 부티크 행사를 진행하는 등 트렌디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혜정 l 29CM 백 & 슈즈 MD
    “1990년대 무드 클래식 재해석”


    백은 ‘클래식이 가장 아름답다’는 키워드로 199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백들이 대거 출현했다. 빈티지한 호보백을 지금의 트렌드에 맞는 구조와 세련된 장식을 더해진 것이 특징. 슈즈는 젠더리스한 디테일의 아이템이 주류를 이룬다. 투박해 보이지만 조형미가 느껴지는 실루엣으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여성 의류와 ACC 모두 편안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트렌디한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권아윤 l 우신사 MD팀장
    “젠더리스 슈즈 + 유니크 셰입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젠더리스 디자인의 슈즈 출시가 활발하다. 특히 깔끔한 디자인에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방의 경우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제품 출시가 늘었다. 수납력을 높인 아코디언 형태의 스퀘어백과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룬 새들백, 군더더기 없는 박스백, 유니크하고 새로운 셰이프가 눈길을 끄는 호보백 등이 데일리백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희원 & 최인애 l W컨셉 백 & 슈즈
    “바게트백, 청키 아웃솔 부츠 인기”


    2020 F/W에는 유독 핸들이 얇고 셰이프가 긴 일명 ‘바게트백’ 형태의 가방이 많이 보였다. 유연한 곡선감을 가진 호보백도 트렌드를 이끄는 필수 아이템이다. 각기 다른 두 가지 백들은 소재와 컬러에 따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19~20 F/W 시즌에는 앵클 부츠가 메인이었다면 올해는 볼드한 느낌의 부츠를 많이 선보인다. 투박해 보이는 청키 아웃솔을 사용하거나 통이 넓은 와이드 핏 부츠의 인기를 실감한다. 또 승마 패션을 연상케 하는 라이딩 부츠 스타일의 미디 또는 롱 길이의 부츠들이 떠오르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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