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골프 마켓, 빅스타 무한질주
    지포어 말본 랑방 아페쎄…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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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2.12조회수 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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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골프 마켓의 2023년은 어떤 모습일까?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브랜드들은 빠른 흐름을 감지하기 위해 촉을 세우고 있다. 본지는 골프 마켓에서 적게는 10년 많게는 25년 가까이 몸담으며 골프 마켓의 히스토리를 함께한 인물들에게 내년 포캐스팅을 듣고, 그중 비교적 공통된 의견을 모아 2023년 골프 마켓을 전망했다.

    키워드는 크게 네 가지 △원 샷 원 킬 △초격차 심화 △스포츠 확장 △글로벌이다. ‘원 샷 원 킬’은 ‘One shot, One kill’, 즉 론칭 직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올라와 브랜드의 존속 여부가 바로 판별된다는 의미다. 현재 골프 마켓 톱 반열에 지포어와 말본골프 등 론칭 2년 미만의 신규 브랜드가 속속 포진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내년 더욱 심화될 것이다.

    초격차는 상위 소수의 브랜드에 골퍼들의 소비가 쏠리는 현상이다. 이미 올해부터 나타난 초격차 현상은 내년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명품을 더 선호하는 패션마켓의 트렌드가 결을 같이하는 것으로, 소비자는 가치가 더 확실하고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브랜드만을 구매하고자 할 것이다.

    스포츠 확장은 캐주얼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다시 골프마켓의 큰 축이 된 만큼 브랜드들은 다른 레저와 라이프스타일을 겸할 수 있는 스타일을 더 많이 풀어낼 것이다. ‘실제로 골퍼들이 캐주얼한 스타일의 골프웨어를 일상에서도 입는가?’라는 질문에 마켓 관계자들은 물음표를 던지지만, 그와 상관 없이 스타일 면이나 디자인 면에서 다른 스포츠나 캐주얼을 모티브로 한 상품은 증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K-골프웨어의 경쟁력이 나날이 인정받음에 따라 글로벌로 수출하거나 해외 브랜드를 역수출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다. 근래 해외 브랜드의 상표권을 획득하거나 라이선스 형태로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한 것에 이어 해외 본사는 한국에서 개발한 상품을 수입하려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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