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클래식 · 르917 · 르비에르<BR>홀세일로 잭팟! 미니멀 여성복 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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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클래식 · 르917 · 르비에르
홀세일로 잭팟! 미니멀 여성복 톱 3

Thursday, Sept. 23, 2021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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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를 묻는다면 단연 미니멀한 감성의 이들 세 브랜드를 꼽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데, 해외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가 해외 홀세일로 날개를 달았다.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글로벌 패션 트렌드가 맞물려 매 시즌 해외 홀세일 매출이 많게는 2~3배씩 점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명신 디자이너의 ‘로우클래식’, 신은혜 디자이너의 ‘르917’, 안지영 디자이너의 ‘르비에르’를 꼽을 수 있다. 이들 브랜드는 미니멀 컨템퍼러리 여성복 브랜드 중 홀세일 매출 기준 톱3에 속한다. 신장률로는 전체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도 톱이다.

로우클래식은 해외 홀세일로만 지난해 90억원을 올렸다. 소비자 가격으로는 270억원 수준이다. 르917은 2021 F/W 한 시즌에만 홀세일 매출 20억원, 르비에르는 2021 S/S, F/W를 합해 홀세일 매출 26억원을 기록했다. 볼륨화에 성공한 로우클래식이 꾸준히 신장 중이며, 르917과 르비에르는 전년대비 150% 가까이 성장하며 라이징 스타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 판매가 잘되고 인정받고 있는 한국 브랜드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미니멀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신장세가 우세다. 이들 브랜드의 탁월한 감각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로 봤을 때도 미니멀 컨템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매 시즌 100% 성장, 코어 디테일 유무 관건

유럽과 미국은 명품과 디자이너 브랜드 사이 가격대의 어드밴스드 컨템퍼러리 군이 더 확대되고 있다. 그 안에서도 프린트 & 컬러가 짙은 브랜드보다 미니멀하면서도 디테일 코어가 확실한 브랜드가 마켓을 이끌고 있다.  

로우클래식 · 르917 · 르비에르 이 세 브랜드는 각각 모던, 뉴트럴, 어번 등에 중점을 둬 디자인 포인트가 각기 다르지만 △원색이 아닌 무채색의 컬러와 △차별화 된 소재 △브랜드만의 코어 디테일로 인정받은 점이 같다.  

해외 세일즈를 진행하는 업계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의 특성상 아무리 국내 브랜드가 품질과 가격대가 좋아도 이미 기존에 바잉하는 브랜드와 비슷하면 바잉하지 않는다. 기존 브랜드와의 비즈니스를 망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세일즈가 잘되는 국내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와 무드는 비슷하더라도, 확실히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다”라고 말했다.  




네타포르테 ~ 센스 등 럭셔리 플랫폼 활약  

관계자의 말처럼 이들이 가격 경쟁이나 셀럽과 연예인 마케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네타포르테’ ‘센스’ ‘매치스패션’ 등의 주요 럭셔리 플랫폼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으로 봤을 때, 오직 브랜드의 무드와 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업력이나 인맥이 아닌 철저히 지난 시즌의 성적으로 바잉이 이뤄지는 해외 시장에서 고공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판매 세일즈 성과가 좋고,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는 정상가격 소진율이 최소 46%, 평균 70~80%는 돼야 그다음 시즌 세일즈 물량을 늘린다.

이들 브랜드의 판매율이 좋기 때문에 전년대비 2배까지 오더 물량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홀세일 매출 강자의 출현은 단순히 브랜드의 성장과 K-패션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해외 세일즈 매출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타 유통사와 사입 형식의 비즈니스를 펼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은 해외 브랜드가 아니고서야 꾸준히 사입하는 일이 드문데 이들은 1~2년 전부터 여러 온·오프라인 유통과 사입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여성복 마켓의 흐름에 변화를 줬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홀세일이 1년 넘게 앞서 생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되고 자본도 필요하지만, 재고 부담이 없고 브랜드의 컬러를 더 확실하게 지켜갈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다. 이에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생산 역량이 뒷받침되면 홀세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싶어 한다. 이들 브랜드가 선례를 남기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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