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컴퍼니-럭키슈에뜨, FNS-폴햄 등 성공 사례 속속
    VR스토어, 콘텐츠에서 커머스로!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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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08조회수 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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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마켓에 VR스토어가 빠르게 확산돼 온라인 콘텐츠를 넘어서 커머스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언택트 환경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가상쇼핑 공간인 VR스토어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 VR쇼룸에서 착장을 360도로 살펴볼 수 있고, AR로 액세서리를 착용해 볼 수 있어 MZ세대들이 선호한다.

    기존의 VR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VR스페이스는 3D 공간에서 VR런웨이를 선보이는 등 보다 입체적이며 재미있는 요소들이 접목돼 있어 흥미를 끈다. 이 같은 흐름에 한 발짝 앞서 VR스토어를 선보인 브랜드들은 현재 온 · 오프를 넘나들며 교두보가 돼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

    무엇보다 패션마켓과 소비자를 이해하고 브랜드의 콘텐츠를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온라인에서도 구현해줄 IT 업체를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 단순하게 공간을 보여주고 한정된 정보만 제공했을 때 소비자들은 VR스페이스에 만족하지 못한다. 특히 패션 브랜드는 시즌별 특성,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둘러보는 듯한 리얼리티, 그리고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뒷받침돼야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코오롱FnC부문(대표 유석진)의 럭키슈에뜨와 럭키마르쉐, 에이션패션(대표 염태순)의 폴햄, 배럴즈(대표 윤형석)의 커버낫,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티아이포맨 등이 VR스토어를 통해 MZ세대들과 소통해 나가 주목된다. 또 베테랑 사진작가 양태원 대표가 운영하는 로위랩코리아도 캉골, 만나리나덕 등과 협업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럭키슈에뜨와 럭키마르쉐의 VR스페이스 제작을 맡았던 정진희 앨컴퍼니 대표는 “비대면 시대에 맞물려 패션 브랜드들의 VR스토어, VR쇼룸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많은 업체들이 VR스토어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는데 그중에서도 브랜드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3D그래픽, 가상패션쇼 등 재미 요소를 곁들인 브랜드에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폴햄을 비롯 마이클코어스 토즈 롱샴 등 20여개 브랜드의 VR공간을 구현한 최현석 FNS홀딩스 대표는 “VR공간은 조만간 현실과 연결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VR스토어까지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자체 플랫폼인 패스커를 통해 메타버스로 패션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패션테크의 선두 주자로서 패션 브랜드의 VR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IT전문기업들을 만나봤다. 이들을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내놨는지, 그들의 강점이 각각 무엇인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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