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스트 브랜드 - 골프웨어> 말본골프 · 지포어 투 톱 정상에

골프웨어 부문은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말본골프’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지포어’가 투톱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어느 마켓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골프웨어 부문은 골프 DNA를 가진 브랜드와 스타일을 중시하는 골프웨어, 총 두 가지 양상으로 나뉘었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지포어에 이어 로저나인의 ‘PXG어패럴’, 스타일 부문에서는 말본골프에 이어 아이디룩의 ‘아페쎄골프가’ 2위를 차지하며 골프 마켓의 트렌드를 보여줬다.

지난해 골프웨어 조닝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던 지포어가 올해도 마켓을 리딩하며 퍼포먼스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올해 글로벌에서 피클볼, 테니스, 풋볼 등 액티브 스포츠웨어로 분야를 확장하고 온 · 오프 코스에서 두루 신을 수 있는 활용성 높은 신규 풋웨어 G.112를 출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글로벌의 움직임에 발맞춰 올해 국내에서도 테니스와 서핑 등 다양한 럭셔리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캡슐 컬렉션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올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골프웨어 시장에서도 명확한 브랜딩으로 단단한 팬덤을 구축한 만큼,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본, 중국, 아시아 진출을 통해 브랜드 규모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PXG어패럴도 작년에 이어 베스트 브랜드에 꼽히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골프에 진심인 ‘골프 마니아’가 선호하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에 매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포지셔닝을 이어가는 것에 몰두한 것이 한몫했다.

또 매장 위치 조정 등 대대적인 오프라인 유통의 리뉴얼을 단행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고의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만큼 무리하게 매장을 늘리기보다는 국내외 유통 상황에 따라 입점을 신중하게 선택하며 코어 타깃과 긴밀하게 소통했다.

스타일 부문에서는 말본골프와 아페쎄골프의 마켓 장악력이 두드러졌다. 마켓 관계자 투표에서 말본골프가 1위, 아페쎄골프가 2위를 차지한 것. 말본골프의 경우 캐릭터와 특유의 미국 캘리포니아 감성을 담은 여유로운 골프웨어로, 일상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제안해 골퍼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폭넓은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통해 트렌디한 골프웨어 이미지를 어필했다. 올해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걸스케이트보드’와 미국의 힙합 레이블 ‘글로갱’, ‘버드와이저’ 등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과의 컬래버를 전개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아페쎄골프도 오프라인 확대를 통한 성장세로 시장을 꾸준히 선점해 나가고 있다. 작년 주요 백화점에 4개의 매장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볼륨을 키웠다.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프리미엄 유통을 필두로 전개하며 올해 마감 목표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