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 기술력’ K-스니커즈 주목
마더그라운드 · 이피티 · 캐치볼 · 오프넥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3.06.16 ∙ 조회수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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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 기술력’ K-스니커즈 주목 <br> 마더그라운드 · 이피티 · 캐치볼 · 오프넥 3-Image



신발 특히 운동화 시장은 자본과 기술력, 브랜드 파워 없이는 뛰어들기 힘들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아식스 컨버스 반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시장 장악력이 워낙 쟁쟁한데다, ‘운동화 = 쿠셔닝’ 등 기능성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높은 기준을 맞추기에는 소형 브랜드의 목소리가 매우 작기 때문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최소 50년 이상 쌓은 신뢰감이 탄탄하게 만든 장벽도 높디높다.

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토종 스니커즈 브랜드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마더그라운드’ ‘이피티’ ‘캐치볼’ ‘오프넥’이다. 이들은 자체 아웃솔과 라스트 개발, 소재 특화, 사용 목적에 맞는 디자인 차별화 등 기존 인기 스니커즈들과 경쟁하기 위한 강점을 탄탄하게 준비해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들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높은 퀄리티와 차별화된 디자인 △소비자 직접 소통으로 유지하는 합리적인 가격대 △타깃으로 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능성과 실용성 제공과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는 중이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니커즈 트렌드나 한정판 판매 및 리셀(Resale) 붐 속에서도 단단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철 신고 버리는 트렌드 성격의 신발이 아닌 취향에 맞춰 한번 구매한 좋은 신발을 평생 신었으면 한다는 생산자의 마인드도 비슷하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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